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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sie Life In Sydney/Information

시드니 - 조심해야할 지역

by 식빵이 2008.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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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한국 유학생 피살이라는 뉴스를 접하고 한국교민들,유학생,워킹분들이 많이 놀라시고 안타까워하고 계실꺼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오늘 일 끝나고 오후 4시쯤 집에오는데 집앞에서 동양계(필리핀,베트남 계열)로 보이는 30대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자기차에 지갑을 두고 내렸는데 누가 문을 따고 지갑을 가져갔다면서 기름을 넣어야하는데 돈이 없고 돈을 좀 빌려달라고하더군요. 그사람이 정말로 지갑을 잃어버렸는지 아니면 그냥 돈을 구걸하는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마침 물건사고 잔돈 $2.20 이 주머니에 있어서(원래는 없다고하고 마는데 몇일전 사건도 있고 그래서) 이게 다라고 하고 주니깐 $10불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일하냐고 물어보면서 집이 어디냐 가까운면 같이가서 좀 빌려달라고 자기가 따라 온다고 하더군요. 좀 어이가 없었죠. 하여튼 안된다고 거절하면서 차가 어디있냐고 하니깐 대답을 안하더라고요.
뭐 $2불 그냥 액땜했다고 치거나 좋은일했다고 치면 그만인데...요즘 호주에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Central Station (센트럴 역)근처에도 따라오면서 돈 달라는 사람들많고 하여튼 요즘 조심해야 할꺼같아요.

다들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에 구글맵에서 시티근처의 위험수위가 높은 지역을 뽑아 봤습니다. 제가 들은 얘기나 직접 경험을 통해서 정리한것이기 때문에 신뢰하셔도 될 정보입니다. 아래를 보면 1-5번으로 정리해놨고요.


01. 여기는 ULTIMO(울티모) 에서 Pymont (피어몬트)가는 길입니다. 이쪽에 최근에 새로지은 아파트가 생겼는데.. 그쪽길부터해서 아래쪽으로 늦은밤이나 새벽에 마약하는 친구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보통 차에서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지역도 상당히 음침하고 그렇습니다.

02. 여기는 Powerhouse museum (파워하우스 뮤지엄)이에서 Monorail Station(모노레일) 가는길인데 밤에 십대 애들이 많이 몰려다는곳입니다. 오후 11시 넘어가면 이쪽길로 안 다니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예전에 달링하버에서 일 끝나고 이쪽으로 왔는데 십대들이 무리로 얼굴가리고 몰려 다니더군요. 다행이 저한테 해코지를 하지는 않았지만 여러명이라서 좀 무섭더군요.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고요. 한 4번정도 마주친거 같습니다. 한번은 저한테 길건너쪽에서 돌맹이를 던졌는데 제가 그냥 무시하고 갔거든요. 괜히 쳐다보기라도 하면 이쪽으로 올꺼 같아서요. 물론 그쪽길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있지만 이 친구들 옷이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셔야 할꺼 같습니다. 그리고 이쪽에서 강도 만났다는 얘기도 2번정도 들었고요.

03. 이곳은 달링하버지역입니다. 아무리 유명한 명소 달링하버라고 하더라고 새벽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있다고해도 술먹고 돌아다니는 젊은애들 뿐입니다. 가끔 한국 여자분들 2분정도 술드시고 이쪽길로 다니시는거 봤는데 진짜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되고요. 어떤분 블로그를 보니깐 이지역에서 십대 무리에게 강도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아마 2번에 언급했던 녀석들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04. 여기는 달링하버가 끝나는 지역으로 술집이 하나 있는데 새벽에 젊은 애들이 이쪽 앞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거의 동양애들인데 무리로 때 지어 있거나 어술렁 거리는 경우가 많고 싸움을하는 경우도 몇번 봤고 10여명되는 십대들이 어떤 학생 2명을 막 쫓아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되도록이면 이쪽길로 안다니는게 좋을꺼 같아요.

05. 여기는 Darling Harbour(달링하버)에서 Pymont (피어몬트) 넘어가는 길인데...주차장으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저도 한번 가는데 호주남자애 두명이랑 여자한명이 오다가 제 근처에서 갑자기 소리를 쳐서 깜짝 놀랐습니다. 장난으로 그런거 같은데...하여튼 이쪽에서 한국 여자분들이 호주 남자애들한테 안 좋은일 겪었다는 얘기 정말 귀가 아프게 들었습니다. 절대 밤에 Pymont (피어몬트) 로 넘어오는 주차장길 피하시길...여자분인 경우에는 더더욱...

이곳 말고 조심해야 할 시드니 근교지역으로

06. 레드펀(Redfern) 지역 -낮에도 위험
07. 블랙타운(
Blacktown) 지역 레드펀과 쌍벽을 이룰고있을 정도로 위험
07. 시드니 대학 부근-특히 저녁시간에 위험
08. 하이드 파크(Hyde Park)-저녁시간 위험
09. 미세스 매쿼리스 포인트 (Mrs. Macquarie's Point)-저녁시간 위험
10. 킹스크로스(Kings Cross)- 저녁시간 위험
11. 서리힐스(Surry Hills) - Central Station 뒤쪽으로해서 저녁시간에 많이 위험
12. 알렉산드리아 (Alexandria), 에밍턴(Ermington) - 좋아지고 있지만 과거 공장지대 잔재가 많이 남아있어서 위험
13. 플레밍톤(Flemington) 과 크라이드(Clyde) 부근 - 역시 위험 지대
14. Cabramatta, Minto, Leumeah, Fairfield, Auburn, Guilford, Lakemba, Liverpool, 등등도 위험한 지역입니다.

*참고*
밤늦게 귀가해야하는데 자가용이 없는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주사람들도 밤늦게 귀가하는 경우 택시를 많이 부르니깐 콜 택시 회사 번호를 알고 있다가 늦은 경우 택시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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