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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mment/Jun's Story

Jun's 호주 스토리 번외편 - 절약하기

by 식빵이 2008.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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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하게되면 제일 많이 신경쓰이는게 돈 일꺼다.


그중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학비집값인데 이 두개는 정해진 가격이 있어서 줄이기 힘들다. 그나마 집값은 랜트를해서 쉐어생을 받으므로해서 약간은 줄여 나갈수 있다. 

렌트(Rent)와 쉐어(Share)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를 참고 하세요!

1. 호주에 살면서 본 쉐어(Share)생들
2. 렌트(Rent)와 쉐어(Share)에 대해서

자, 그러면 어디서 돈을 줄일수 있을까??  바로 생활비다.

우선은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 아래 사항을 지킨다면 많은 도움이 될꺼다.
1. 가계부를 써라
=>자기가 지출한걸 기록하다보면 절약정신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리고 어느가게에서 어떤물건을 더 저렴하게 구입할수지 비교해볼수있다. 똑같은 한국가게나 외국샵도 물건 가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2. 쓸때없는 지출을 줄여라!

=> 도시락은 항상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고 음료역시 물병에 물을 담아서 항상 가지고 다녀라. 물도 보통 $2정도한다.  그리고 걸어서 20 - 30분정도에 갈수있는 거리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걸어 다녀라.  살찌는 걱정도 덜어주기때문에 1석2조다.

3. 단 10센트도 함부로 낭비하지마라!

=> 50센트 1불을 빌려달라고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이런 작은 돈 절대 안 갚는다. 그냥 없다고하거나 빌려주지마라. 소심하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이런게 모이고 모이면 큰 돈이 된다.  

나는 작년 말까지 3년동안 아침 점심 저녁을 똑같은 식단으로 생활했다.  T_T
경제적인 이유도 그렇고 공부하고 일하느라 시간이 없었기때문이다.


아침은 밥,된장찌개, 소세지, 김치

아침은 식단중에서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어도 꼭 밥을 챙겨 먹었다.
그래서 선택된것이 된장찌개!
된장찌개 같은 경우는 짜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고 먹을수있는 장점있다.

나 같은 경우 주말에 된짱찌개를 끓여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일주일동안 먹었다.
아침먹을때 먹을 만큼만  그릇에 옮겨담고 물을 부어준후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었다.

김치의 경우 처음에 호주에서 만든 김치를 사먹었는데
인지도가 없는 김치다보니 여름에 날파리 죽은게 김치랑 섞여서 다량 발견된 사건이후

종가집김치로 바꿨다가 (중국에서 만드는게 마음에 걸려서) 이번에 하선정 김치로 다시 바꿨다.
가격은 하선정이 약간 비싸지만 맛은 하선정이 종가집 김치보다 좋다. (결정적으로 MSG맛이 안나는거 같다.)

재료가격
된장 1kg($4.60), 두부($2.90), 고추($1.90), 양송이버섯($2), 소세지500g ($3), 김치 (2kg - $12 / 3kg- $18)




점심은 볶음밥 - (냉동야채랑 + 햄(Knob Ham) + 양파)

점심은 정말 안습이다. 3년동안 똑같은 메뉴를 먹다보니 좀 많이질렸다.
된장찌개는 먹어도 안질리는데 -_-;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간단하게 햄 짤라서 냉동야채, 양파랑 볶다가 밥넣고 살짝 다시 볶아주면 끝!
소금이 몸에 안좋다고 해서(햄도짜고해서) 소금을 전혀 첨가시켜주지않은 영양 볶음밥 -_-;;
친구들이 맛있어 보이는 내 점심을 먹어본후 "No taste" 라고 말하고 그후로 쉐어하자는 소리를 절대 안했다.

재료 가격
냉동야채($1.99) 햄$(2.00), 양파1kg($1.50)




저녁은 시리얼, 우유, 식빵 + 딸기잼, 바나나

저녁에는 피곤하면 자면 되고 체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었다.
생각해보면 운동하고와서 허기지는걸 견디기위해서 잠을 일찍 청한 경우도 많았던거 같다. -_-;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시리얼과 우유, 에너지 보충에 좋은 바나나를 먹었다.
(사진속에 시리얼이 가장 저렴하고 양도 많고 건강에 좋은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있다.)

재료가격
시리얼($5.90), 우유($2.90) 식빵($1.20), 딸기쨈($1.90), 바나나 ($2.50)

나름대로 저렴한 음식을 택해서 먹었지만 최대한 건강식으로 짜서 생활했다.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먹는건 아끼지 않는게 좋은거 같다.  나 역시 여유가 있었다면 음식을 잘 해먹었을꺼다. 일이 힘들어도 먹을걸 잘 먹으면 버틸수있다. 이말은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다! 힘들수록 잘 챙겨 먹자!

하지만 주의할점은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처음부터 비싼걸 먹어서 입맛을 들여놓으면  나중에 싼걸 먹는다는게 쉽지 않다.

솔직히 맛을 잘 구분할줄 모르는 나도 3년 가까이 Home brand(홈브랜드) 오렌지 쥬스를 먹다가 얼마전에 약간 인지도 있는 오렌지 쥬스로 바꿨는데 맛을 차이가 확실이 느껴진다.  홈브랜드 쥬스는 꼭 맹물 먹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_-;

나같은 경우는 한달(약4주)생활비(2인기준)가 적게 나오면 $180불정도 였고 많이 나올때가 $250불 정도였다.
1. 담배도 안피고 술도 거의 안 먹기 때문에 기타 잡비는 거의 들지 않았다.
2. 집도 학교 근처에 얻었기 때문에 차비도 들지 않았다.
3. 커피숍이나 음식점에서 친구를 만나는 대신 학교나 도서관에서 만나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당연히 써야하는 경우에는 지출을했다
(학교에서 단체소풍을 가거나 파티가 있다고할때 돈을 나눠서 내거나 마지막날 회식할때 등등..)

내가 생각하기에 없을때는 자존심도 없다. 자존심부려봐야 자기만 손해이기때문이다..  ㅋㅋ
대신에 창피함도 없어야한다. 돈이 없는건 창피한게 아니라 불편한거란다.  그리고 돈이 없어서 창피해 하기보단 내가 배울려고 노력하지 않아서 무지한걸 창피하고 부끄러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분들중에 호주로 올려고 생각중인 분들이 이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

Tip. 호주 대형마트에서는 제품들을 할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를 잘 이용해서 사재기를 해두면 돈을 세이브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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