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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 Job8

Jun's Job 이야기 11편(공식적 마지막편) - Discrimination 시작된 곳이라 그런지 첨에는 좀 어수선했지만 3개월정도 지나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갔다. 이곳은 매 끼니마다 기숙사 3곳, 총 250-320명정도의 식사를 책임져야했기 때문에 음식준비량도 많았다. 사진속의 큰 Dishwasher(접시닦는기계)가 쉬지 않고 식기를 딱아야할정도로 매 식사시간마다 엄청 바뻤다. 그래도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다른곳보다 적었고 일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만큼 사건사고(?)가 많았던 곳도 없는거 같다. 처음에는 볼수 없던 것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보이는데 두리뭉실하게 지내자는 생각의 식빵이조차 이곳에서 일하면서 Discrimination(차별)에 대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내가 직접 경험한거보다는 간접적으로 경험한게 많았고 그게 딱히.. 2010. 10. 13.
Jun's Job 이야기 10편 - Kensington Colleges Dining Hall 레스토랑일을 그만두고 솔직히 Chef 라는 직업에 실망했다. 레스토랑에서 대우를 잘 받아야하는 사람들이 요리사들인데 제일 과중한 노동에 치이면서 무시당하는게 요리사이라니... 그리고 그중에서도 Pastry Chef(Dessert Chef)는 더 부족한 대우를 받아야하고 -_-; 일을 그만두고 난후에 시민권 시험준비와 이사 준비때문에 스트레스로 일 구하는건 뒷전이었다. 그래도 중간 중간 계속 일을 구할려고 시도는 했었다. 호텔관련일자리들을 찾아서 꽤 많은 이력서를 보내봤지만 연락을 받은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OTL. 2009년은 2008년보다 일자리 구하는게 힘들고 어렵다는걸 몸소 느낄수 있었다. 은근히 압박을 가해오던 시민권 시험도 이사준비도 끝나고 나니 일자리를 구하기에 몰두할수 있었다. 우선 문명인답.. 2010. 10. 5.
Jun's Job 이야기 08편 - 썰렁했던 레스토랑이 시드니 맛집으로 사람이 없어서 장사가 될까? 싶었던 썰렁하기 그지 없었던 레스토랑.(거지 없는 레스토랑? 썰렁함?ㅋㅋㅋ) 옷가게들 사이에 안 어울리지만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레스토랑 2008년 5월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는데... +_+ 어떻게 가능할까? 솔직히 그런방법이 어디있어 ㅋㅋㅋ 그런 방법이 있으면 식빵이도 좀 알고 싶다 ㅎㅎ 가 아니라~ 1. The Daily Telegraph(데일리 텔레그라프) 2. Sydney Morning Harald(시드니 모닝 헤럴드) Good Living(굿 리빙/매주 화요일발매) - 레스토랑 소개 코너에서 20점 만점중 14점 3. Australian Gourmet Traveller라는 호주 유명 맛집 소개 잡지 에도 이렇게 3곳에 소개된후로 손님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0. 9. 21.
Jun's Job 이야기 번외편 - 달링하버 일식집 전편에서 예고를 했듯이 ....충격공개... Restaurant owner(레스토랑 오너) 이면서 (쉐프)인 Nino(니노) Zoccali 그가 낸 과감한 결정... 그로 인해서 가게는 이렇게 변화하게 되는데... 쨔짠~ 밥이 잘될려면 뜸이 잘 들어죠? 그래서 저도 뜸한번 들입니다 ㅋㅋㅋ "분명 8편에 공개를 하겠다고 했는데 왠 거지같은 뜸이야?!"하시는분들 계실꺼예요 예...맞습니다. 이건 번외편이라서요. 8편에서 공개되는 대박집되는 법 놓치지말고 읽어주세요 ^^;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황금같은 주말에 쉬는것도 그렇고 주방에서 일하다보니 고객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어서 Communication Skill도 늘리고 Extra Money도 벌수있는 주말일자리를 찾아봤다. 그런데 대부분의 일자리는 F.. 2010. 9. 8.
Jun's Job 이야기 07편 - Italian Fine Dining Restaurant "Pendolino" 전에 일했던 Café를 그만두고 마지막 학교 마지막학기도 잘 끝내고 거기다가 영주권도 받고~ ^^ 이제는 비자 신경안쓰고 공부 신경 안쓰고 정말 일하는것만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럴수 럴수 이럴수가~ 1850년대가 호주의 Gold rush(골드 러쉬) 시절이었다면 바야흐로 2008년은 폭풍의 Student rush (유학생 러쉬)시절이었다. 이 시기에 전체적으로 유학생 숫자가 급증. "반에 인도인 비율 95%육박. 인도보다 더 많은 인도인학생들이 대학 반에 편성됨" "한국인 학생들 이태원으로 착각 호주 샵가서 한국말로" "시드니 시티가 차이나 타운(?)으로 중국 유학생들 깜짝 놀람" 이런 소문이 떠돌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당시 제빵제과를 공부하는 친구들도 거의 최고조에 도달해서 일자리 구.. 2010. 8. 31.
Jun's Job 이야기 04편 - 적군에서 친구로... 주인한테 별로 좋은 감정이 안 들다보니깐 시간이 갈수록 눈에 보이는건 단점들뿐이었다. 그중에서 식빵이 마음에 안 들은것은 가게의 위생상태였는데 특히 눈에 거슬렸던건 만능행주랑 바퀴벌레였다. 만능행주(내가 붙여준 별명이다)로 말할꺼 같으면 오래된 수건을 잘라서 만든 행주인데 믹싱볼, 스테인레스 그릇 물기제거, 반죽 만드는 벤치 그리고 이곳저것의 찐든 먼지때 제거까지 다용도로 사용되는는 행주다. 아무리 잘 빨아서 쓴다고해서 어떻게 그런걸 같이 쓸수 있는지 OTL - Poppy seed Bread - (이걸 보면서 사람 머리가 생각는건 나뿐인가? 헤헤) 한국은 쥐나 쥐똥이 문제라면 호주는 바퀴벌레랑 바퀴알들이 음식점하는 사람들을 제일 큰 복병이 아닐까 싶다. 난 이곳에서 일하면서 가끔은 바퀴벌레 알들이 사과파.. 2009. 12. 29.
Jun's Job 이야기 2편 - 청소의 달인이 싸움의 달인이 되다?! 슈퍼바이져의 거짓말 사건도 그냥 넘기고 12월부터 1월초 연휴동안 (호주는 12월말하고 1월초에 휴가 기간) 쉬는거 다 포기하고 쉬는날도 $10 받으면서 길거리 청소부터 뒷편에 Staff 용 화장실 그리고 상가 쓰레기들이 모이는 쓰레기하역장정리까지 정말 최선의 다해서 열심히 일해줬다. - 쓰레기 하역장 안쪽의 박스 압착 기계 - 이때 난생 처음으로 박스 압착기라는걸 사용해 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재활용 가능한 박스들을 압착기에 넣고 눌러주면 1/3정도로 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걸 언제 사용해보겠는가 ^^;; 그리고 보통 쓰레기하역장하면 심한 쓰레기냄새와 벌레들이 생각을 할텐데 이곳 쓰레기 하역장은 냉장시설이 되어있어 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썩는 냄새나 벌레같은게 없었다. 한마디로 큰 Cool Roo.. 2009. 10. 17.
Jun's Job 이야기 1편 - 청소부의 길 한국에서는 일자리 엄청 따지는것들이 호주가더니 청소부하고 농장에서 막노동한걸 자랑스럽게 적어 놓는다는 말을 누군가 컴플레인하듯이 나한테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보면 수긍이 가는 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생각도 든다.난 사람들이 왈가불가하는게 싫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거의 얘기해본적이 없다. 누군가는 "식빵이 너 신비주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특별히 자랑할만한것이 없고 오히려 좀 답답한 마음에 일에 대한 얘기는 잘 안하는 편이다. 라고 했는데 요건 뭐니? 라고 말하고 싶은 분들 -_- 사실 요새 여유시간이 좀 생겨서 잡 생각을 하다보니 나중에 내가 성공하면 내가 겪었던 힘들 상황들, 재미났던 상황들을 책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억의 흔적을 남기다보니까 누군가 .. 2009.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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