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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sie Life In Sydney/Baking

유럽식 Bread(빵) 32가지

by 식빵이 2009.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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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식빵이는 바로 접니다. ^^;;
하하 농담이고요.

제일 쉽게 그리고 많이 먹는 식빵....
똑같은 식빵 반죽으로 빵을 만들어도 어떻게 만드는지에 따라서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는걸 알고 계셨나요?

모르신다고요?
모르셔도 사는데 큰 지장없습니다. 아니 아예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좀 알고 싶다...하시는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제빵공부할때 저희 선생님이 잉글랜드 지방에서오신분이라 유럽빵에대해서 정말 많이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유럽빵에 대해서 많이 배울수 있었죠.


자 그럼, 수업중에 식빵이가 만들어본
빵.....특히 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거의 모든 빵들을 구경해 볼까요? ^^;
뭐 단어는"거의"라는 단어를 썼지만 빵도 계속 새로운게 만들어지고 하니깐 어쩌면 1/3도 안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악플이 무서워서 미리 선수 쳤습니다 ^^;

1. Bread (식빵)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반 식빵입니다.
빵하면 생각나는게 바로 이거죠~
식빵이가 바로 여기서 부탁 시작 된겁니다.
진짜 식빵이 모습이 아니라서 조금 속상하시다고요? -_-;; 하하.

2. French Farmhouse (프랑스 농장빵)

농장을 닮아서 이름이 붙여진 팜하우스
이건 프랑스지방에서 먹는 팜 하우스입니다. 아마 프랑스지방 농장은 이렇게 생겼나보죠?
위에 하얀색은 눈이예요 하하.. -_-;;
농담이고 밀가루예요~


3. Lunch Loaf with Poppy seed & Sesame (양귀비씨/ 참깨가 올려진 점심빵)

런치로프..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아마 점심에 먹는 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위에 양귀비씨랑 참깨를 뿌려서 더 이쁘네요~
한국에서는 양귀비씨를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양귀비씨는 씹을때 톡톡터지는 느낌이 아주 좋답니다~

4. Four Pc Square & Farmhouse (4 PC 사각빵 & 농장의 빵) 

4개로 나누어진 반죽을 사각형 틀에 넣어서 구운 Four Pc Square는 사실 4개의 반죽을 넣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빵을 굽는 사각 틀의 사이즈가 4 Pc 이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옆에 있는건 일반적인 팜하우스인데요
팜하스 위쪽에 칼집을 넣어주는 이유는 아마 지붕같은 느낌을 주려는거 같아요.

5. Four pc square & Splits (4 PC 사각빵 & 스프리츠)

역시 Four Pc Square는  같은 이유인데요. 아래있는것도 똑같은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빵을 굽는 사각 틀의 사이즈가 4 Pc 이기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스프리치라는 빵은 맨위에 1번에있는 식빵과 함께 판매점에서 그냥 식빵으로 불리우는 빵입니다.
커터기에 넣어주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슬라이스 식빵이되죠 ^^;
그렇기 때문에 이름도 분활하다 쪼개다라는 영어이름이 붙은거 같아요~

6 Tanks (탱크)

이건 탱크인데요. 탱크처럼 안 생겼다고요?
왜 탱크 앞에 포 발사하는 모양 닮았잖아요? 그래서 탱크라고 생각하는게 제 생각이고요.
사실은 둥그렇게 생긴 틀에다가 넣고 구워지는데 그 둥근 틀 이름이 탱크이기때문에 빵 이름도 탱크랍니다.

7. Carrot Bread (당근빵)

이건 당근 빵입니다. 당근을 갈아서 넣었는데...잘 안보이죠?
그래서 반을 쪼개 봤는데..역시 잘은 안보이네요. @_@
그래도 먹으면 당근 맛이 납니다.
말이 좋아할꺼 같아요 ^^;;

8.  Turkish Bread with Sesame seeds (참깨가 묶혀진 터키식빵)

터키쉬 브레드는은 정말 부드럽습니다. 보통 올리브오일을 찍어서 먹거나 아니면 치즈에 담궈서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샌드위치 만들때도 많이 사용되는 빵이죠!!
부드럽고 고소한게 특징인 빵인데...참깨가 뿌려져있는건 2배로 고소하답니다.
누구한테 고소한일 생겼으면 좋다고 느낄때 선물해 보세요 하하 ^^

9. Hamburger (햄버거빵)

이거 보는 순간 다들 아셨죠??
맥더날드(?)나 KFG(?) 에서 파는 햄버거빵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서 좀 오래 보관할수 있다고 하던데..
이건 만들기도 쉽고 100%자연산입니다.
선생님이 참깨는 조금만 뿌려주라고 했는데...비싼돈 주고 배우는거라
 눈치 안보고 오바해서 참깨를 뿌려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맛있는 햄버거빵.

참 이쁘게 잘 나온거 같네요~

10. Hot Dogs (핫도그빵)

햄버거빵의 경쟁상대인 핫도그빵입니다.
핫도그빵은 다닥다닥 붙어서 나오는게 특징이죠. -_-;
여기다가 BBQ소세지에 양파 구운거 넣고 토마토소스 조금쳐서 먹으면 끝내줘요.
둘이 먹다가 둘이 죽어도 모를정도로 맛있답니다.

11. Pagnotta & Viennas & Bloomers (파그노타, 비엔나, 블루머)

이빵들은 잘 몰라요 T_T 하지만 식빵이의 예리한 생각으론
맨 위에 파그노타라는건 이탈리아 빵같고요...
두번째 빵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이름인 비엔나에서 따온 이름인거 같은데...잘 모르겠어요 T_T
그리고 마지막에 블루머라는 빵은 여성용 속옷을 주름잡힌 반바지랑 비슷해서 생긴이름이 아닐까...
조심스럽지만 정확하게 추측해 봅니다. ^^

12.  Stottie Baps (잉글랜드지방 작은 롤빵)

스토티는 잉글랜드지방의 빵이름이라고 하네요.
빵이 먹기좋은 사이즈이고 아주 부드럽답니다.
보통 이빵 역시 샌드위치를 많이 만들어 먹는답니다.

13. Pain Paris (파리의 빵 / 아픔의 파리)

왠지 모르게 유럽의 파리가 생각나는빵...
아픔의 파리 빵입니다.
4조각으로 쉽게 나눠서 먹을수 있는게 특징인데...약간 사이즈가 크죠.?
어떻게 보면 심장을 닮은 모습입니다.
근데 왜 아픔의 파리라는 이름이 붙은걸까요?

아마 옛날 파리의 젊은 제빵사가 실연당한뒤에 만든 빵이 아닐까 싶네요.

*추가*
많은분들이 Pain 은 불어로 빵이라고 알려주셨네요.
제가 Pain을 아픔이라고 적은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저희한테 설명할때
프랑스 빵인데 Pain은 아픔이라고 표현해서 설명해주셨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가 다 유학생이라서 이름 알려줄때 기억하기 쉽게하기 위해서 그렇게 알려주신거 같습니다.
빵 이름을 알려줄때는 항상 원래 그 나라에서 불리는 이름 그대로 적어주셨기때문에
프랑스빵인 
Pain Paris에서 Pain 은 빵이라고 해석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처음 적은 내용은 그 당시 선생님이 저희한테 설명해주신게 있어서 그냥 빼지 않았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14. Essex Dannicks (잉글랜드 댄닉스)

에식스 댄닉스....
에식스는 잉글랜드 지방의 이름이고 댄닉스는 둥근모양의 기타같은 악기인데...
잉글랜드에서 이 악기를 연주하는걸 보고 이름을 따온거 같아요.
이빵의 특징은 좀 얇고 겉과속이 딱딱한 편입니다.
또 바둑판 모양으로 하나하나씩 잘라서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15. Damper & Stottie (바람막이 빵 / 잉글랜드지방빵)

댐퍼는 환풍기랑 비슷한 모양에서 이름이 붙여진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빵중에 하나인데요 정말 부드럽고 하나하나씩 뜯어 먹기 편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스토티는 위에서 한번 나왔었죠? 이건 작은크기로 자른게 아니라 큰원 모양으로 구워진거예요~

16. Scottish Baps (스코틀랜드지방 작은 롤빵)

Stottie Baps 이랑 가끔 착각하시는분 있는데..그러면 속상합니다.
Stottie Baps은 잉글랜드지방빵이고 Scottish Baps은 스코틀랜드 지방의 빵이니깐요.
스코틀랜드 주위에 섬이 많은데..꼭 그섬을 표현한 느낌이 드는 빵이네요~
아주 부드러운 빵이랍니다.

13. R.roll (R롤빵)

보통 Dinner Roll(디너롤)로 불리는 빵이죠.
레스토랑에가면 식사하기전에 나오는 빵이 대부분이빵예요~
부드러워서
버터를 발라먹기에 좋은 빵입니다.

14. Shell rolls  (조개롤빵)

한글로 표시하자면 조개롤빵이 제일 근접한 용어일꺼 같네요
겉이 딱딱하기 때문에 Shell 이라는 이름이 붙은거 같아요.
돌돌말려있는데 살짤 풀어서 버터를 바른후 설탕을 살살 뿌려준후 다시 돌돌 말아서 먹으며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여자분들은 좀 조심하셔야겠죠 ^^;;

15. Torpedo Rolls (어뢰빵)

이 빵이름은 정말 모양에서 따온게 맞는거 같아요!!
길죽한 모양이 진짜 어뢰를 닮았죠?
이빵은 역시 위에 있는 R 롤빵처럼 점심이나 저녁먹기전에 하나씩 먹어주는 빵에 속합니다.
역시 버터를 발라서 먹으면 맛있죠~

  빵 먹을때 느낌은 R롤빵하고 조개빵의 딱 중간정도 맛이라고 할까요?
그게 뭐냐고요? 먹어보기전엔 며느리도 몰라요 하하


16. Kaiser Rolls & Rossette Rolls  (로마황제롤 & 둥근 롤)

위에있는건 이름이 뭔지 모르겠지만 아래있는 두개는 황제롤과 둥근롤 빵입니다.
 같은반죽 그리고 같은 시간으로 구운거예요.

로마황제롤은 역시 황제롤답게 문향표시가 찍혀있죠?
전혀 아닌거 같다고요 T_T 그냥 맞다고해주세요.
그리고 둥근 롤은 장미모양에서 이름이왔다는 설도 있고
꽃이 폈을때 모습(가운데 둥근게 꽃이고 옆에 길게 뻗어있는게 가지하고 잎들)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하여튼 둘다 상당히 고급느낌이 나는 롤입니다.
역시 점심이나 저녁먹을때 하나씩 제공되는 빵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17. Cobs (둥근덩이빵)

곱스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모양이 둥근빵입니다.
이빵은 모양이 둥글둥글해서 그런지 꼭 공이 생각나서 차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더군요 ^^;
겉도 그렇게 딱딱하지 않고...속도 아주 부드럽지않고...중간느낌의 빵입니다.
이빵을 볼때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는데
호주에서는 자전거 탈때 항상 자전거용 헬멧을 쓰고 타야합니다. 그냥 타다가 걸리면 벌금을 물게되죠.
혹시 깜박하고 자전거용 헬멧을 잊어먹고 온 날은 빵집에 들려서 이빵을사서 헬멧 대신쓰고 다녀도 될꺼 같아요
자전거 헬멧하고 비슷하게 생겼다고 느끼는 사람은 혹시 저뿐인가요??

18. Cottage Loaves (시골집 덩어리빵)

이건 시골 오두막을 닮았다고해서 코티쥐라고 불리는 빵입니다.
진짜로 모양이 시골 오두막처럼 생겼죠?
근데 전 이걸 보면 배꼽이 생각납니다. ㅋㅋ
만들때 두개의 큰 반죽 덩어리를 눈사람 만들때처럼 쌓고 가운데를  손으로 꾹 눌러주면 저런 모양이 나온답니다.
그렇게 딱딱하지 않은데 먹기에는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더군요

19. Italian Vienna  (이탈리안 비엔나)

이탈리안 비엔나라고 불리는 이빵은 엄청난 고온에서 장시간 구워집니다.(2시간 넘게..)
전 이빵을 처음 만지는 순간...돌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7세미안이랑 65세이상은 먹는걸 금지한다고 할정도록 딱딱합니다.
거기다가 급한경우 흉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_-;
하여튼 이빵을 먹으면서 왜 이탈리아의 마피아들이 유명한지 알수 있었죠.
이런걸 돌덩이를 씹어먹고 자란 놈들인데 -_-;; 오죽하겠습니까 하하

20. Ciambella or Rings  (참벨라 또는 링)

이것 역시 이탈리아의 빵입니다.
둥근모양의 빵이라서 링이라고 불리기도하죠
역시 딱딱합니다. 그리고 칼자국 여기저기 나있는거 보이죠?  -_-;
자꾸 마피아가 생각나는지 하하..
하여튼 저런빵들을 모아서 끈에 묶어서 걸어놓고 팔면 좋을꺼 같아요.
크기가 작아보이지만 식빵이의 작은 머리가 저 구멍으로 쏙쏙 들어갔다 나왔다한다고 하면 안 믿으시겠죠?
사실 그렇게 못하지만 크기가 작지않다는걸 전달하고 싶었어요 ~ ^^

21. Crescent (초승달)

이건 보면서..어~ 이거..이거 그 뭐더라 비슷한빵 있는데...라고 생각하시는분?
맞습니다. 맞고요!! 바로 크라와상하고 모양이 똑같죠?
이건 크라와상 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빵이아니고 좀 딱딱한 크라센트라는 빵입니다.
맛은? 솔직히 크라와상이 100배 맛있어요 하하.

22. Parisien (파리의 아가씨)

이빵은 파리의 아가씨/귀부인라고 불리는 빵입니다.
잘 빠진모습과 적당히 딱딱한 겉 그리고 부드러운 속살..왠지 귀부인의 모습같죠?
이빵에는  꼭 5개의 칼집이 있어야 아름다운 빵으로써의 자태가 살아난다고 하더군요.
한가지더 말씀드리면 이빵은 옛날영화나 시골지방에서 먼거리를 이동할때 가지고 다니는 빵이랍니다.
왜 영화속에서 사람들이 빵을 가지고 타는 장면 보셨죠?  그빵이 바로 이빵이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케트빵인줄 아시는데...사실 Parisien이랍니다.

23 Baquettes (바케트)

마지막에 등장한 이건....바로 그 유명한 바케트빵입니다.
정석 바케트는 7개의 칼집이 나있다고 합니다.  이말하니깐 세어보시는분 계시죠?
식빵이 의심하시는거예요 !! -_-;; 하하
7개 맞습니다 @_@ ...
식빵이는 실수로
6개를 그었다고 선생님한테 혼났적이 있어요.
그래서 좀 속상에서 6개 그어진 녀석을 친구들과 낼름 먹어 버렸답니다 하하.
근데 한국에서 파는 바케트보다 조금 얇은 느낌이 난다고요? 맞아요. 약간 얇게 구웠어요.
그래도 겉이 얼마나 딱딱하던지...집에하나두고 침입자에 대비해서 칼이나 몽둥이로 대신쓰고 그랬답니다. 하하
농담이고요 그정도로 딱딱하고 장기보존이 가능하다는 뜻이예요.

이런 벌써 32개의 빵을 다 구경하셨네요!
혹시 
번호는 23번에서 끝났는데 왜 32개의 빵이라고하는지 의문을가지시는 분들
사진에 2개씩 들어간것도 있어서 다시 세어보면 32개의빵이 나올꺼예요

다시 세어봤는데 32개보다 적거나 많다? 는걸 발견하신분들...
빨리
식빵이한테 개인적으로 메일주세요 @_@
악플은 무서워서 OTL...




식빵이가 쓴글이 Daum 메인에 소개됐어요! (12.Jan.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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