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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만난 또 한명의 쓰레기

by 식빵이 201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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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디 좀 팔려고 광고 올렸다가 쓰레기 만난 이야기

평소에는 물건 파는거 올리고 약속 안지키고 그런분들있으면 차단 목록에 추가하고 그냥 넘기고 하는데...그런분이 벌써 30명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은 진짜 너무 너무 짜증이나서 한마디 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보통은 제가 사는 동네를 떠날일이 없어서 픽업으로만 광고를 올리는데 오늘은 마침 버우드쪽에 병원 갈일이 있어서 스트라,리드컴, 버우드쪽이면 가져다 준다고 광고를 올렸고 어떤분이 연락을 주셨어요. 그분은 플레밍턴쪽이었는데 저는 사실 집에 빨리 올려고 돌아올때는 M4를 타고 올 생각이었어요. 근데 문자받고나서 조금 돌아가지 라는 생각으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구매하시는분은 2시에 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일찍 끝나면 일찍가도 되냐고 물어봤꼬  12:30분쯤 집에 오는데 그후에 아무때나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후에 제가 병원에서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늦게 나왔고..아래 문자 내용입니다

 



2시 21분까지 문자보내고...딱 15 걸려서 도착해서 문자했는데... 답변이 없더군요
전화도 음성 넘어갈때까지 2번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오디가 상할까봐 아이스 박스준비해서 담고...
병원 뒷쪽에 주차할까하다가 햇빛이 강해서 일부러 쇼핑센터안에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고
더운데 걸어갔다 걸어와서 배고픈데 점심도 못먹고...시간 늦을까봐 부려부려 갔는데...
연락도 없고 진짜 너무 화나더라고요. 1시간도 아니고 15분만에 연락이 안되는게 말이됩니까?

변명하는거 들어보면 "정말 미안하다" "정말 죄송하다"로 시작하면서"깜박했다"
"전화기를 다른곳에 둬서 몰랐다" "급한 일이 생겼다" 

30분 1시간 있다가 전화나 문자해서 일상적인 변명 듣기 싫어서 2시51분에 문자보내고 떠나면서 차단하고 집에 왔는데...파라마타 로드쪽으로 나왔더니 차도 슬슬 밀리고...

이분 오디 산다고 안했으면 병원 뒤쪽 야외에 주차했다가 집에 바로 M4타고 왔으면 늦어도2:40분정도면 왔을텐데... 

오는길에 너무 배고파서 헝그리잭에서 오더하고 시간 보니깐 3:41분이네요.
먹는중에 하늘이 흐려져서 보니깐 비 방울 떨어지고 밖에 빨래 널고 온게 생각나서
바로 왔는데 빨래 다 젖고...

구매한다고 장난처럼 생각했던 분은 그냥 남의 시간 15-20분 낭비시켰다고 생각하겠지만 전 집에 돌아오는 시간도 엄청 늦고 점심도 굶고 널어놓은 빨래도 비에 다 젖어서 다시 하게 생겼습니다.

제가 이런말한다고 바뀌는거 없고 그런분한테 의미없는 사과나 죄송하다는 말 듣고 싶어서 올리는글 아니예요. 오히려 미안하다 괜찮다 이런걸로 말 한마디도 섞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그래서 출발할때 바로 그분 차단했고요.

 보통은 이런비슷한일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데 생각해보면 한국 이민자들은 점점 늘어나는데 한국사람끼라 안 챙긴다. 같은민족끼리 더한다 뭐 어쩐다 말들 많잖아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어서 참 안타깝네요. 물론 안그런분들도 많다. 대부분 좋다고하는데 저도 어느정도는 동의하는데 진짜 솔직하게 애기하면 10명중에 3명정도는 위에 분처럼 저런식으로 아이돈캐어나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거 같아요. 뭐 그렇게 살아가도 솔직히 잘 살아가니 할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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