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Voice Phishing (보이스 피싱)으로부터 안전한가?

요즘 영어공부도하고 일도하기위해서 호주에 WorkingHoliday(워킹홀리데이)나 Student(학생)비자로 많이들 가시죠. 얼마전에 한 호주 커뮤니티에서 Voice Phishing (보이스 피싱)과 관련된 글을 읽었습니다.

한국에서 voice phishing 사기가 유행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이제는 호주에 있는 학생들과 관련해서 이렇게 사기를 치네요. 먼 이국땅에 와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기에 말려들지 말라는 뜻에서 호주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가져왔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보이스 피싱 경험담-여러분의 긴급 연락처를 가족들께 알려 주세요.

보이스 피싱 많이들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익히 각종 보도를 통해 많이 들었지만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알고도 고생을 한 경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작년에 A군이 어학 연수겸,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에 가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얼마전에 보이스 피싱으로 보이는 전화를 A군의 누나가 받았습니다.
호주라고 하면서 A군의 이름을 언급하며 A군이 많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니 치료비를 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A군의 목소리를 들려 주었는데 “엄마 아파” “누나 아파” (전형적인 보이스 피싱의 접근방식)라며 허느끼는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약간 당황한 누나는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보이스 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하였지만 문제는 상대방이 A군이 호주에 있다는 것과 A군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것 더 결정적인 것은그때 A군의 휴대폰으로 연락을 하였으나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었습니다. 저도 옆에 있었고 보이스 피싱이 맞다고 하였으나 만에 하나
동생이 정말 납치되었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빨리 돈을 보내지 않으면 A군을 해 하겠다고 협박을 하며 A군 누나를
심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하였고 보이스 피싱이라고 확신하면서도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으니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안절부절 못하였습니다. 저는 여러 채널을 통하여 A군 연락처를 수소문 하였으나 A군의 3일전 행방까지 확인 가능하였고 당일 행적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난 뒤에야 A군과 우연히 연락이 되어 보이스
피싱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확인결과 A군은 여행중으로 전화가 터지지 않는 지역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어떻게 A군이 호주에 있는 것과 이름을 알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휴대폰이 되지 않는 것도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그것까지도 알고 연락을 했는지 알 수없습니다.

A군과 연락만 바로 되었으면 별 걱정하지 않고 전화를 끊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를 못하였습니다.

여기서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연락처를 휴대폰 (또는 머무는 곳)이외에 긴급 상황시 연락 할 수 있는 제 3,4의 연락처를 부모님이나 친지분께 알려 두십시오. 보이스 피싱이 주말이나 밤중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혹 학교나 학원등의 연락처는 그렇게 좋은 연락처는 아닙니다. 자주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친구나 주위분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거리로 이동시는 꼭 주위분이나 가족에게 연락을 해 주시고 가족들과 자주 연락을 취하십시오.

또다른 위와 같은 상황의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이글을 올립니다.

이상이 어느 호주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호주에서는 의외로 전화번호나 이름 정보가 많이 노출되어있습니다. 새로 친구를 사귈때, 집구하거나 일구할때 이런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알려주고하는거죠. 하지만 언제든지 개인정보를 줄때는 주의하셔야합니다.

호주는 땅덩어리가 크고 사람이 안살거나 인적이 드문곳이 많습니다.호주에서 연간 실종자수는 30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중에 90%는 한달정도후에 발견되지만 10%는 영영 못 찾는다고 하던군요. 여행다니실때도 외진곳이나 사람이 별로 없는 Outback(아웃벡-오지)에 갈때 주의하셔야합니다. 호주인들도 Outback여행은 거의 안한다고 하더군요.

공부하러 오셨던 놀러 오셨던지 호주에 오실려는 분들 혹은 호주에 계신분들 안전하고 즐거운 호주여행과 생활을 즐기고 한국으로 복구하거나 자리잡아서 생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