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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s story17

Jun's Job 이야기 11편(공식적 마지막편) - Discrimination 시작된 곳이라 그런지 첨에는 좀 어수선했지만 3개월정도 지나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갔다. 이곳은 매 끼니마다 기숙사 3곳, 총 250-320명정도의 식사를 책임져야했기 때문에 음식준비량도 많았다. 사진속의 큰 Dishwasher(접시닦는기계)가 쉬지 않고 식기를 딱아야할정도로 매 식사시간마다 엄청 바뻤다. 그래도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다른곳보다 적었고 일이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만큼 사건사고(?)가 많았던 곳도 없는거 같다. 처음에는 볼수 없던 것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보이는데 두리뭉실하게 지내자는 생각의 식빵이조차 이곳에서 일하면서 Discrimination(차별)에 대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물론 내가 직접 경험한거보다는 간접적으로 경험한게 많았고 그게 딱히.. 2010. 10. 13.
Jun's Job 이야기 10편 - Kensington Colleges Dining Hall 레스토랑일을 그만두고 솔직히 Chef 라는 직업에 실망했다. 레스토랑에서 대우를 잘 받아야하는 사람들이 요리사들인데 제일 과중한 노동에 치이면서 무시당하는게 요리사이라니... 그리고 그중에서도 Pastry Chef(Dessert Chef)는 더 부족한 대우를 받아야하고 -_-; 일을 그만두고 난후에 시민권 시험준비와 이사 준비때문에 스트레스로 일 구하는건 뒷전이었다. 그래도 중간 중간 계속 일을 구할려고 시도는 했었다. 호텔관련일자리들을 찾아서 꽤 많은 이력서를 보내봤지만 연락을 받은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OTL. 2009년은 2008년보다 일자리 구하는게 힘들고 어렵다는걸 몸소 느낄수 있었다. 은근히 압박을 가해오던 시민권 시험도 이사준비도 끝나고 나니 일자리를 구하기에 몰두할수 있었다. 우선 문명인답.. 2010. 10. 5.
Jun's Job 이야기 03편 - 생각만큼 쉽지 않은 식빵이의 길 처음 구했던 한국인 청소잡하고 다르게 식빵이의 두번째 일은 빵집(Bakery)에서 일하는 흔히 말하는 오지잡이었다. -_-; 근데 호주에서 일하면 다 오지잡아닌가? ^^;; 하여튼 여기서 일하게 된건 운이 좋았던거 같다. TAFE에서 제빵 공부를 시작하고 10주정도 지났을 무렵 반 애들은 다들 일자리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난 왜 그렇게 여유가 있었던건지 -_-; 아마 나의 소심하면서 낙천적(?)인 성격때문일꺼다. 나는 "일이 언젠가 구해지겠지", "'어 여긴 집에서 좀 멀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었다. 하지만 반친구들이 하나둘씩 일을 구했다는 소식을 듣다보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반 친구들하고 일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Pintip이라는 타이친구가 전화번호.. 2009. 11. 10.
Jun's Job 이야기 2편 - 청소의 달인이 싸움의 달인이 되다?! 슈퍼바이져의 거짓말 사건도 그냥 넘기고 12월부터 1월초 연휴동안 (호주는 12월말하고 1월초에 휴가 기간) 쉬는거 다 포기하고 쉬는날도 $10 받으면서 길거리 청소부터 뒷편에 Staff 용 화장실 그리고 상가 쓰레기들이 모이는 쓰레기하역장정리까지 정말 최선의 다해서 열심히 일해줬다. - 쓰레기 하역장 안쪽의 박스 압착 기계 - 이때 난생 처음으로 박스 압착기라는걸 사용해 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재활용 가능한 박스들을 압착기에 넣고 눌러주면 1/3정도로 용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런걸 언제 사용해보겠는가 ^^;; 그리고 보통 쓰레기하역장하면 심한 쓰레기냄새와 벌레들이 생각을 할텐데 이곳 쓰레기 하역장은 냉장시설이 되어있어 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썩는 냄새나 벌레같은게 없었다. 한마디로 큰 Cool Roo.. 2009. 10. 17.
Jun's Job 이야기 1편 - 청소부의 길 한국에서는 일자리 엄청 따지는것들이 호주가더니 청소부하고 농장에서 막노동한걸 자랑스럽게 적어 놓는다는 말을 누군가 컴플레인하듯이 나한테했던 기억이 난다. 어떻게 보면 수긍이 가는 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생각도 든다.난 사람들이 왈가불가하는게 싫어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거의 얘기해본적이 없다. 누군가는 "식빵이 너 신비주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특별히 자랑할만한것이 없고 오히려 좀 답답한 마음에 일에 대한 얘기는 잘 안하는 편이다. 라고 했는데 요건 뭐니? 라고 말하고 싶은 분들 -_- 사실 요새 여유시간이 좀 생겨서 잡 생각을 하다보니 나중에 내가 성공하면 내가 겪었던 힘들 상황들, 재미났던 상황들을 책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억의 흔적을 남기다보니까 누군가 .. 2009. 10. 5.
Jun's 호주 스토리 마지막편 - 깔끔한 마무리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저번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Certificate 4를 받아서 영주권을 신청했기때문에 Diploma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좀 고민이 되었다. 물론 학비가 비싸기 때문에 T_T... 근데 법무사님이 Certificate4로 영주권을 신청하면 거절당할수도 있다고해서 Diploma까지 공부하는게 좋을꺼 같아서 계속 공부하기로 했다. 물론 저번학기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기때문에 자신감도 충만해서 밀고나가자는 생각도 있었다. 막상 Diploma를 시작하고보니 저번학기보다 한단계업그레이드된 과목들때문에 약간 힘들었다. -_-; Certificate 4는 Supervisor(슈퍼바이저)될사람이 배우고 Diploma는 (Manager)될사람이 공부하는거라고하던데 정말 Certificate 4랑 Diploma는 큰 차이가 있.. 2009. 3. 1.
Jun's 호주 스토리 14편 - Couldn't Be Better!! Hospitality Management 공부하는 동안 선택과목(Elective)은 항상있는거같다. 보통 선택과목(Elective)은 실습이 많고 졸업장받는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않기때문에 그나마 마음편하게 공부할수 있는 과목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학기가 지날수록 선택과목(Elective)시간 비율이 점점 줄어들기는 하지만...^^ 2번째 학기에는 선택과목(Elective)으로는 HouseKeeping(하우스 키핑), Wine(와인), Front office(프런트 오피스)가 있었는데...House Keeping은 지원한 학생수가 적어서 반이 취소되어 버렸고 Wine(와인), Front office(프런트 오피스) 두 반만 선택이가능했다. 난 와인을 선택하고 싶었지만 저번학기에 배운 기초적인것도 어렵.. 2009. 2. 14.
Jun's 호주 스토리 13-2편 - 살아나는 자신감! Elective Module(선택과목)은 몇과목 Fail 하더라도 점수만 충족시키면 졸업하는게 가능하지만 Core Module(핵심과목)은 단 한과목이라도 Fail 하면 졸업이 안되는건 물론이고 Certificate(수료증/졸업장)도 받을수 없기때문에 꼭 다 Pass해야한다. Core Module(핵심과목)은 Hospitality Management(호텔경영)에 관련된 이론수업이 대부분의 차지한다. 보통 일주일에 3번 학교가는데 그중에 하루는 레스토랑 또 하루는 음료 그리고 마지막하루는 완전 이론수업 이런식으로 이루어진다. (상황에 따라 바뀔수도 있을꺼 같다. 확신해서 적으면 나중에 컴플레인하는 사람들 때문에 휴 ~ OTL...) 난 이론수업 듣는게 실기수업듣는거보다 2배는 힘들었다. 나한테 익숙한 영어.. 2009. 1. 26.
Jun's 호주 스토리 13-1편 - 배우고 알아가는 재미! Food & Beverage (음식 & 음료) 과정은 레스토랑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료(Wine, Soft Drink, Spirit, Liqueur, Beer, Coffee)에 관련된 모든걸 배운다. 하지만 난 한국에 있을때 음료쪽에는 거의 관심이 없어서 와인,술,커피에 대해서 거의 몰랐기 때문에 공부할때 정말 힘들었다. 20살때 별다방에서 아르바이트도 했었지만 커피에 관심이 없어서 커피는 그냥 몇번 뽑아본게 전부였고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할때 정말 다양한 종류의 Wine(와인)이랑 Spirit 랑 Liqueur(양주)가 주변에있었지만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몇개라도 알아뒀다면 호주에서 공부하는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T_T 진짜 술을 많이 알고 있는 소위 양X치로 불리는 그녀석.. 2009.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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