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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mment/JJun's thought

호주속의 한인사회는 이렇다!

by 식빵이 2008.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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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일자리 구하기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첫일터로 한인 사회를 선택하게 된다.


우선 한국에서 경력은 거의 안쳐준다.
특히 영어가 좀 부족하다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면 호주에서 일구하는건 한결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은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예를 들어서 경력이 많은 바리스타라던가,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한경력이 있다던가, 미용으로 경력도 실력도 있다던가...이런경우가 아니라면 영어가 잘 된다고해도 공부하면서 Part-time 일자리를 구한다는게 그리고 일터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런 이유로 영어가 조금 되는분들도 시급이 적은 한국 식당에서 3개월정도경력을 쌓기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

하지만 최근에 한인사이트에 올라오는 구인 광고를 보면

1. 고객 대부분이 호주사람이라 영어를 잘해야한다.
2. 경력도 있어야한다.
3. 커피도 잘 만들어야한다.
4. RSA(주류자격증)도 있어야한다.

이러면서 시급은 8불부터 시작이고 많아야 10불이다.

도대체 영어를 호주사람과 대화할정도로 잘하고 경력도 있고 커피도 잘 뽑으면서
왜?? 한국가게에서 일할까?? 그래도 면접광고를 올리면 엄청난 사람들이 면접을 보러온다.
바로 경력을 쌓기위해서..

내가 전에 일했던곳에 있는던 Wait staff 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정말 영어가 유창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
어떤친구는 손님이 Toilet(화장실)을 물어보는데 몰라서 내가 Bath room 물어보는거라고 알려주니깐 그때 알아듣던데 -_-;; 아마 그들은 피부색이  white라서 선택된게 아닐까 싶기도하다.

하여튼 자신이 한인사이트 올라온 광고에 적합한 사람이라 생각된다면 한국 사람들과 싼 가격에 일하지말고...
외국사람들과 적당한 보수를 받으며서 일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같은 한국인끼리...외국인들은 제대로 주는 시급을 한국사람들은 당연한듯 8불 혹은 9불 주는건 정말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내가 만나본 경험했던 사람들의 정신상태는 정말 썩어 있다고 밖게 말할수없다.
전혀 개선될 기미가 안보인다. 이런점이 정말 안타깝다.

몇해전 호주에 온지 얼마 안됐을때 터키인친구가 나한테 한 말이 생각난다.
그 친구는 영어가 안되는데 돈은 필요하고해서 일자리를 찾다가 청소회사 광고를 보고 무조건 이력서를 들고 찾아갔단다. 가서 못하는 영어로 이력서를주고 왔는데...다음날 면접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단다.

자기도 모르고 찾아간 회사였는데 알고보니 그청소 회사사장이 터키사람이었단다. 그래서 사장이 같은 나라 사람이라고 없는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시급도 다른 외국인 친구들보다 더 줬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하고 정 반대다 -_-;;
그소리를 듣고 우리는 언제 그렇게 될까라고 부러워했던 생각이 난다. 그게 벌써 6년전일인거 같다.
근데...어떻게 한인사회는 점점 갈수록 더 심해지는거 같다.

이건 내가 직접 겪었던 실화들이다.

한번은 호텔에서 일한 경력이 필요해서 찾던중에 한인 모사이트에 영어로 올라온 호텔 레스토랑에 면접보러갔다.
난 호텔에서 경력이 없었기때문에 아무래도 처음에 경력쌓기에는 괜찮을것 같았다.

그리고 호텔(확실히는 모르지만 별3개반에서 4개반사이인거 같다.)에서 제공되는 아침도 관리하는깐 적어도 10불이상은주겠지라는 생각으로 갔다. 물론 TAX도..

하지만 주인이랑 매니져 모두 한국사람..내가 시급을 얼마냐고 물었을때 "다른 한국 식당도 주는 만큼준다" 그러면서 당당히 말하는게 "시간당8불...다른한국식당도 그렇게 주니깐우리도 8불이다" 라고 말하던데 아니 그러면 다른 한국식당이 8불주면 너희는 10불 주면 안되니??

거기다가 일주일은 트레이닝이라서 시급 6불이란다. 그리고 나서 한달정도는 시급8불...혹시 모르니깐 첫 1주 월급은 Deposit 해놔야 한단다. 허허..

근데 정말로 지원자는 많았다. (내가 면접을 보는 동안 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난 Job Interviwe를 하는동안에 Tax에 관한것을 얘기했고 학생이라서 20시간 이상 못한다고 하니깐 20시간 넘는건 캐쉬로 준단다.  하지만 그당시 Cash로 받으면서 일하다가 걸린게 TV에서 나와서 싫다고 말했다. 그후 얼굴표정에서 나를 채용하지 않겠구나 하는걸 느낄수 있었다.

내 앞에 면접을 본 여자는 확실히 할수있냐고 되물어보는것을 봤지만 나한테는 "내일 연락을 줄테니깐 할지 안할지 생각해보고 답변을 달라"고했다. 난 "알았다"고 했다. 역시 전화는 오지 않았고 온다고해도 절대 할생각은 없었다. 영어는 꼭 해야하고 Tax도 안되고....호텔인데....-_-;

그리고 두번째로 간곳은 달링하버에 있는
소위 말하는 Fine Dining Restaurant 이었다.
이때는 내가 다른곳에서 일하고있었지만 주방에서 일하다보니 말할시간도 별로 없고 아무래도 고객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Communication Skill도 늘릴수 있고 약간의 여유돈도 필요해서 였다.
근데 일 2개를 할려니깐 시간을 맞추기 영 힘들었다.

그러다가 이번에도 역시 우연히 한국사이트에 달링하버 레스토랑카페라는게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달링하버에서 일했던 추억도있고해서 전화를 걸고 그곳에 면접을 보러갔다. 물론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지만 내가 달링하버쪽 카페에서 일해봤는데 달링하버쪽 카페들 Pay가 보통 12불이상이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아무리 한국 식당이라도 그정도는 주겠지라고 생각했다.

면접을 보면서 내가 시급을 물어봤다.

매니져 :  "여기도 다른 한국식당이랑 비슷해서 많이 안줘요"(좀 양심적으로 말하는구나!!)
매니져 :  "근데 다른일 하고 있어요?"

: "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니져: "외국샵이예요? 거긴 얼마나줘요?"

: "네, 이탈리안 카페이고요. 별로 안주는데요. 시간당 16불정도 받는데요"

매니져 : "TAX빼고요?"

  : "아뇨, TAX포함해서요"

매니져 :  "정말 별로 안주네"..

"오~ 역시 여기는 좀 주겠구나"라고 생각하며 "이곳은 얼마나 주나요?"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트레이닝할때 7불 트레이닝 끝나면 9불이란다. 물론 TAX도 없이 현금으로...-_-;

물론 내가 일하고 있는 외국 샵 PAY가 좋은건 아니다. 그리고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레스토랑의 경우 한인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하지만 호주인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경우 TAX를 뺀다고해도 나중에 TAX를 어느정도 돌려받을수있고 Super(국민연금같은걸로 월급을 9%를 넣어준다)도 내주는걸 물론 장사잘되서 Tip(팁)이 많으면 일주일에 못받아도 $60불정도 별로로 받을수 있는건 물론 일요일은 2배, 오버타임할경우 1.5배를 더해서 받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식당의 경우 점심장사 한번에 어떨때 팁만 50불 60불(유럽이나 미국손님을 경우 보통 총액의 10%를 팁으로 준다.)나올때가 있지만 그런것들도 다 자기들이 가져간다. 한국사람은 팁문화를 잘 모르는거 같다. 시급이 높다면 굳이 팁을 안줘도 상관없다. 하지만 7불부터9불까지....주면서 팁까지 그냥 먹는 사람들 말이될까??

최소한 그 반정도는 아니라도...."별로 안주네"라는 말이 나오는게 희안하다. 이게 호주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실태이다. 정신이 그렇게 박혀있기때문에 개선이란게 보이지 않는다.

5년전에 시급이 $8-9불이었는데...얘기를 들어보면 10년전에도 그렇단다. 근데...아직까지 시급이 $8-9불이다.  물가는?? 30%이상 올랐다. 이게 말이되는걸까??

그래도 짜투리 시간에 부수입과 함께 레스토랑 운영에 관한걸 좀 배울수 있겠구나하고 한달정도 일하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뒀다. 그리고 진짜로 이제는 한국사람들하고 상대하면 안되겠구나 하는걸 정말 정말 깊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그 한달동안 나름대로 배운것도 많고 웃긴일도  많았던거 같다. 
그리고 내가 일하는동안 나한테 특별히 나쁘게 한게  없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사람을 놓고 봤을때  아무 감정은 없다.

웃긴 이야기 -1

사장님하고 나하고 둘이 있는데 아침11시부터 1시까지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게 우리가게만 사람이 없고....양옆으로 다른가게들은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평소처럼 사장님과 사모님 식구들이 와서 점심을 먹고난후, 
사장님이 하는말이
"자 우리도 이제 슬슬 장사해야지. 준비하자" -_-;;  제일 바뻐야할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이제 장사하다니....하여튼 그렇게하고 받은 테이블이 딱 2개였다.

정말 암울하다 >_< 아무리 관광객을 노려서 하는 장사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데 이리 손님이 안올수 있을까?

웃긴 이야기 - 2

한국에서 온  회사사람이 단체로 점심을 먹으러 왔다.(15명정도) 처음에는 일본사람이 하는 가게인줄 알았단다. 하여튼 그 사람들은 우동을 주문했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 사모님이 주문을 받아서...

하여튼 들어온 시간은 오후 12시05분... 들어오는대로 주문을 계속했는데 음식은 마지막 주문이 들어가고 20분뒤에  다 같이 나왔다.  -_-;;

처음오자마자 주문한 사람 한사람은 40분이상 기다린거다.  하하.. .

근데 거기서 가이드라는분은 음식나오는 입구에 서서 빨리 음식이 안나온다고 계속 닥달하고...(먼저 시킨거 하나라도 나와야하지 않냐고...어떻게 음식이 하나도 안나오냐고)  난 거기에 맛있게 만드느라고 그런다고 계속 계속 거짓말 좀 해주다가 너무 너무 보채길래 "빨리 먹으실려면 푸드코트에 가셔야한다"고 말했다. -_-;;

솔직히 40분 넘게 음식이 하나도 안 나온건 진짜 문제가 있다(먼저 주문한거 먼저 만들어서 나가야하는게 정석인데...)하지만  그렇게 끊임없이 보채는 사람도 문제있는거 같다.

근데 여기서 웃긴건 주방에있는 사장님의 한마디 "한국사람은 저래서 안돼" 순간 난 이런 속담이 떠올랐다. "The pot calls kettle black(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나무란다)"

하지만 내가 "일하면서 배운것"도 꽤 된다.

1.  Up-Selling 해라!  말이 Up-Selling 손님에게 이거 먹으라고 물어보고 같이 먹으라고 제안하고  먹고나면 하나 더 먹을래라고 수시로 물어본다.
=> 물론 외국레스토랑에도 Up-selling이란게 있다. 그리고 Suggested Selling도 있다.
하지만 Up-selling을 사용할때는 최대한 손님을 배려해서 공손하게 한번 정도만 물어보고 Suggested Selling을 경우 손님이 원하는것에 대해서 조금 더 좋은걸 권해서 판매를하는것인데 이곳에서는 무조건 끼어서 팔는게 목표였다.

2. Customer(손님)이/가 물달라고하면 최대한 천천히 가져다줘서 음료를 주문하게 유도해라. 물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서 음료 안 시킨다. 
=> 외국레스토랑은 보통 서비스가 최고다. 바로바로 가져다 줘라인데 역시 차이가 있다 ^^;;

3. 손님보다는 가게가 먼저다. 우리가 실수하면 No Problem. 고객이나 웨이터가 실수하면 Big Problem. (Ex. 음식이 늦게 나오거나,  메뉴에 적힌 재료가 안 들어간 경우)
=> 외국 레스토랑은 Customer(손님)이 왕이다. 손님위주로 생각해라.

4. $20불이하는 카드 절대로 받지마라! 수수료가 더 붙는다.
=> 외국 레스토랑은 솔직히 잘 모르지만 예전에 일했던곳은 $10불까지 받는걸로 알고 있다.

5.메뉴에 Coffee(커피)나 Tea(차)가 포함되어 있어도 설명해주고 주문을 받지마라!. 고객이 챙겨서 먹을때까지 기다리고 안 시키면 우린 좋고^^;;
=> 외국 레스토랑의 경우 메뉴에 뭐뭐가 포함되어있다고 말라고 주문을 같이 받는다.

6. 언제든지 고객이 가게앞이나 메뉴앞에 서성거리면 나가서 접대해서 데리고 들어와라! (삐끼?)
=> 외국 레스토랑의 경우도 메뉴앞에 고객이 서성거리면 도와줄꺼 없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지만 항상 그런건 아니다. 어쩌다가 한가할때 한번 혹은 고객이 뭔가 궁금해하는거 같으면 가서 질문을 받고 답변해주는정도 이다. Alawys는 아니다!

7.카드만 세금신고를한다(?). 그럼 수입에 들어오는 현금은 어디에 보관을 할까??  보통 집에 금고가 있고 현금을 집에 차곡차곡 싸놓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정말?? 그럴꺼 같긴하다. 왜냐?
은행에 보관하면 세금 신고가 되기때문에...근데 이거 알려지면 나쁜놈들에게 한국 사람들이 표적이 될텐데...
=> 외국 레스토랑의 경우 카드랑 현금 모두 세금신고를한다. 많이 벌든 적게 벌든

8.팁(Tip)이란게 보통 존재하지 않는다. "저 친구를 위한거예요"라고 말하면서 줘도 그건 다 자기들 배속으로 쏙..(그 팁만 모아도 꽤 될텐데...)
=> 외국 레스토랑의 경우 팁을 모아서 일주일에 한번씩 정산을 해서 공평하게 나눠갔는다.

위에 적은 행위는 절대로 하지말아야지라는걸 배웠다.

그리고 내가 내 가게를 한다면 난 정말로 공정하게 페이를 줄꺼라는걸 다시한번 다짐했다.

아마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장차 미래의 호주속의 한국사회를 조금은 풍요롭게 바꿀수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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