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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날 오는날빼고 진짜 얼마안되는 휴가동안 몇시간 못봐서 아쉽다며 계속 연락하면 신경써주는 절친들의 고마운 마음과 또 그렇지 않은 친구들에 대한 서운함 그리고 연락만하고 못 본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식빵이는 그렇게 호주에 다시 들어왔습니다.
식빵이의 부모님은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처럼 학비를 위해서 집을 3번 옮기셨습니다. 얼마전에 또 집을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가 하고 말았는데 막상 한국에가서 눈으로 보니깐 정말 안습이더군요. 보기에 부모님도 예전보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신거같고 겨울인데도 전기값 조금 아낄실려고 보온도 거의 안하시고 집에 형광등은 잘 안 들어와서 스탠드를 대신 쓰고 화장실은 또 왜 그렇게 열악한지 OTL 그래서 한국을 떠날때 힘든 생활을 하고 계신 부모님을 그냥 두고 온다는게 정말 마음 아펐습니다.
한국에 나갈때는 못 만났던 친구들을 다 만나보고와야겠다는 생각으로 공항에 내리지마자 친구들한테 연락을 쭉 돌렸는데 막상 집에 도착하니 마음이 편치않아 친구들보내는대신 부모님하고 시간을 더 보내면서 어머님께서 만들어주신 음식을 잔뜩 먹고 왔어요.
이제 호주에서 본격적인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빨리 자리도 잡고해서 부모님을 호주에 모셔오고 다음번 한국 방문때는 좀 더 여유있는 모습으로 가도록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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