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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mment/JJun's thought

호주유학 - 두마리의 토끼 잡기

by 식빵이 2008.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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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유학하면 아마 영주권이라는게 같이 생각날꺼다. 영주권을 목표로 호주유학을 오는 사람도 많지만 유학생활중에 영주권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왜 그럴까??? 막상 유학을 오면 유학생에게 대학교나 대학의 학비는 엄청 비싸다. 대학의 경우 10배정도 대학교의 경우도 5-6배의 차이가 있다.

예를들어, 호주학생이 한학기(6개월)에 $300불(한화 약 24만원)인 반면 유학생의 경우 한학기에 $7000불(약 560만원)이상 내야한다. 우스갯소리로 유학생들이 대학교 먹여 살리고 남는돈으로 호주학생 학비 내준다는 말까지 있다. 그렇다보니 학교에서 유학생을 위한 배려도 많고 본전생각도나고 해서 기를쓰고 영주권을 받으려고하는거 같다.

하여튼 이렇게 학비가 비싸다 보니깐 많은 유학생들이 공부를하면서 일자리를 찾아서 일을한다. 근데 과연??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수 있을까???

나의 대답은 NO 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는것도 아닌거 같다. 혹시 아래와 같은 분이있다며 가능할지도 모른다.
1. 나는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라서 2-3시간만 자도 끄떡없다.
2. 나는 영어를 한국말보다 잘한다.
3. 나는 천재다.

이렇게 3가지중에 하나라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건 진짜 힘들꺼다.

여기서 공부하는 동안 한국에서 명문대학교 다니다가 와서 호주에서 전전긍긍하는 유학생분들도 많이봤고 Fail하거나 학기를 다시 듣는 분들도 꽤 봤고 그와 반대로 성공한 유학생분들도, 성공적으로 유학생활을하는 분들도 많이 봤다. 하지만 보통 일하면서 공부하는 분들중에서 Distinction 으로 졸업하는 분은 거의 못본거 같다.

*참고*
호주의 성적은 보통 Fail (0-49%)- Pass (50-65 or 70%) - Credit (70-75 or 80) - Distinction (80- 100%) - (High Distinction) 이런식인데 대학교의 경우는 Credit만 맞아도 잘했다고 말하곤하다.

나 역시 대학에서 공부할때 일과 공부를 같이했었다. 우선은 생활비를 벌기위해서였고 또 학과중에 일을해야지 졸업할수있는 과목이 있었기때문에 꼭 일을 해야만했다. 그리고 보통 유학들이 공부만 하는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일을 안하면 남들은 다 일하는데 나도 일해야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에 더 더 일자리를 찾아 헤매였던거 같다. 하지만 일할때랑 안할때 나의 성적은 꽤 많이 차이가 났다. 그렇다 분명 일하면서 공부할때랑 그냥 공부만 할때랑 성적을 차이가 있다.

지금 호주로가서 공부해야지 하는분들이라면 결정을 해야한다. 일이냐 공부냐...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다. 공부를 하고싶으면 한국에서 돈을 더 모아서 유학을 와서 공부하는데 더 투자를해야하고 일하면서 공부를 같이하고 싶다면 성적이 안나오는걸 감안해야 할꺼다. (물론 집안 사정이 넉넉한들분들은 일에대한 고민이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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