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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sie Life In Sydney/Information

호주 시드니의 한국레스토랑 "고려정" 에서 먹은 삼계탕!

by 식빵이 200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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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몸보신으로 삼계탕을 먹기 위해서 한국 레스토랑에  갔다.
인터넷으로 삼계탕 맛있게하는 집을 찾아볼려고해도 도져히 찾을수 없어서...
그냥 예전에 가봤던 기억을 더듬어서 집에서 제일 가까운 한국음식점으로 갔다.

혹시 나 처럼 삼계탕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한테 도움이 될까봐 폰카로 찍어 블로깅 했봤다. ^^;;

어디서 들었는데 음식점가서 먹기전에 사진찍는사람은 대부분 된장녀 T_T 라던데...
그렇다고 나를 된장남으로 표현하기 그러니깐.... 살짝바꿔서 오늘은 내가 미소남이 된거다. ^^
(일본어를 하시는분은 금방 이해하실듯 ~*)

사진을 빨리찍으려고 하다보니깐 좀 흔들린거 같다. 미소남으로 살아간다는건 정말 힘든거 같다.  하하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은 고려정(KORYOJUNG)


한국적인 느낌이 입구에서 부터 느껴진다.


깔끔하면서 깨끗하고 약간 고급스러워 보이는 인테리어인데....사람 없다 -_-;

3-4개월전에도 한번 여기왔봤는데 그때는 아침시간이었는데 2-3 테이블정도는 있었다.
근데 오늘은
점심시간이 약간 넘은 시간인 1:40분경이었는데...어떻게 단 한 테이블도 사람이 없는지...

하여튼 우리는 메뉴중에서 삼계탕을 시켰다. 
($25 짜리 일반 삼계탕과 $50짜리 전복 삼계탕이 있다).

근데 주문받고 만들기때문에 무려 45-5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_-;;

배가 좀 고팠지만
삼계탕 먹기로한거 기다리기로 했다.

마침 TV에서 인기(?)있는 한국가요 프로그램인 뮤직뱅크가 하고 있었는데

  보고있기 너무 괴로웠다. -_-;

남자가수들은 나와서 웅얼웅얼거리다가 화장 떡칠한 얼굴로 몸 떨고 윙크한번 날려주고  들어가고
여자들은 옷벗고 나와서 노래 안부르고 가사 읽어주고 나름섹시(?) 춤추다가 들어가고...

나이먹어서 취향이 바뀐걸까?
생각해보면 고등학교시절  HOT나 젝스키스는 그래도 지금 가수라는 친구들보다는 좋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가수가 가수가 아니라 상품인거 같다.


어찌됐든 50분가까이 반찬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방법밖에...-_-;;


근데 솔직히 반찬에 믿음이 가지는 않았다.
분명히 재활용할꺼 같은 느낌이다.
물론 내가 틀린걸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 많은 레스토랑에서 하는걸 봤기 때문에...

만약에 이가게가 남은 반찬을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가게는 2가지 손해를 보고있는 중이다.

하나.  반찬이 남으면 다 버리고 주문할때마다 새 반찬올라오는데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반찬에 손을 안 대서 다 버리게 된다면 반찬도 아깝고 경제적인 손실일꺼다.

둘. 반찬이  재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나같은 손님들이 과연 다시 찾을까?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남은 반찬을 한 접시에 다 섞어서 담아간다면
아마 이 집은 반찬은 재활용 안하겠지라고 생각하게 될꺼다.

사람은 그래서 경험이 중요한거 같다.


잡담 읽고 싶은 분만 "더보기" 클릭

하지만 배고픈 사람한테 뭐가 문제가 되랴 -_-;


가위랑 집게를 넣어 놓은 통을 찍은 이유는?
바로 여기서 걸레 썩는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 -_-;
내 생각에 통에
물기를 제거할때 오래되거나 여러번 사용한 행주를 사용한듯하다.
물론 난 사용 안했는데...사용 안했어도 왠지 찝찝한 느낌...

그리고 후추가 그냥 일반 후추였는데..통후추였다면 더 좋았을꺼 같다.
통후추를 먹다가보니깐 통후추가 아니면 후추가 아닌거 같다. -_-;;
 


한 35분정도 지났을때 호박죽이 나왔다.
Appetiser(에피타이져)인가?


양이 좀 적은게 그랬지만
맛은 좋았다.
조금 더 먹었으면 싶었는데 -_-;;
호박죽은 진짜호박과 찹쌀을 사용해서 만든거 같다.


식탁 아래 깔린 종이를 보면 왼쪽은 한글로 오른쪽은 영어로
식사 주문시에 요일마다 다른 죽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써져있다.


정확하게 50분만에 그렇게 기다리던 삼계탕이 나왔다.

푸드코드에서 $18 에 반계탕을 파는걸 봤는데...
이건  닭한마리다.  물론 크기는 좀 작지만..
맛도 괜찮았고 내용물도 인삼이랑 녹각도 들어가 있어서 한방 삼계탕을 먹는 느낌이었다.


삼계탕 가격 : $25.
내용물 :  닭,찹쌀, 인삼, 생강, 녹각, 은행, 대추, 파....등등...
위치 :   Level 1, 8 Dixon Street SYDNEY NSW 2000 (차이나타운 건너편, 달링하버 뒷길)

집에 와서 닭도 먹어주고 운동해주러 갔는데....
글쎄 미수다에 나오는 애들 보다 더 이쁜 여자를 봤다. -_-;

몇번 본 친구인데 ^^
역시 운동 꾸준히 해주는 친구들은 군살도 없고 이쁜거 같다 하하 .

P.S 자꾸 한글이 틀린다. 잊어먹는거 같다.  영어도 잘 못하는데 한글까지 잊어먹고...T_T
쓴글을 다시 읽다보면  틀린게 막 보이는데 수정하기도 귀찮고....한글 모르는 놈으로 욕먹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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