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보내는 식빵이의 소소한 일생활

*~ 식빵이가 시드니에서 가을 분위기 타고 배경으로 샹송한곡 넣었어요~ ^^ (스피커 볼륨 조절하세요~) ~*

  정말 오랜만에 식빵이의 시드니 생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사진도 많이 찍어서 올리고 싶은데 오래 살다보니깐 사진찍는게 왠지 쉽지 않네요.
사진은 정말 초반에 왔을때 많이 찍는게 좋을꺼 같아요!!

한국에 살면 한국의 주변 환경들에 관심이 좀 덜하고 사진도 잘 안 찍듯이
저도 계속 호주에만 있다보니 그냥 그러려니하거나 다음에 찍지하고 넘어가버리게 되더라고요.
거기다가 카메라 베터리도 조금쓰면 없다고 다시 밥달라고하고 OTL
그래서 요즘은 폰카로 찍고 있습니다. ^^

화질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사진들 좀 올릴께요~

제가 시티에 살고 있지만 호주의 새벽공기는 나름 깨끗한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호주사람들은 게으른사람들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안 그렇답니다.
새벽에 버스타면 버스가 항상 만원이예요.

사진은 새벽녘에 센트럴 버스정류장 앞쪽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너무 이뻐서 폰카로 찍었는데 역시 폰카라서 잘 안 나왔네요.

해가 막 뜰려는 시간이라 하늘이 검정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층이 나누어져서 너무 이쁘더라고요.
사진 잘 찍는 분들은 아침 6시전에 가면 정말 멋진 사진을찍을수 있을꺼 같네요. ^^

JS님이 댓글로 가을 분위기가 난다고해서 쉬는날 혼자 바람 쐬러 나갔는데
길을 유심히 봤더니 정말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길래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약간 어두운 느낌도 나고 쌀쌀한 느낌도나면서 길에는 낙엽들이 뒹굴뒹굴거면서 가을 냄새가 물씬 풍겨오더라고요.
정말 낭만이 느껴지는 시드니 인거 같아요. +_+ 혼자 감탄한 식빵이 하하.

오랜만에 혼자 바람 쐬러 나왔다 집으로 갈려니 아쉬워서 시티로 발길을 돌려서 한국식품점에 김치를 사러 들렀습니다.

근데 옆에 왠 마요네즈 사진 이냐고요?

사실 호주 마요네즈는 제 입맛에 너무 안 맞아서 한국 마요네즈를 사먹었는데 GMO 콩이 들어갈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 마요네즈보다 약간 가격이 비싼 일본 마요네즈를 사먹기했습니다. 그리고 3주전쯤 평소에 제가 잘가는 마트에가서 일본 마요네즈를 샀죠.

그곳에서 일본 마요네즈를 평소에 $6.40에 파는걸 알고 사러 갔는데 계산을 하는데 일하는분이 $9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6.40에 팔지 않았냐고 하니깐 가격이 올랐다고 하더군요. 너무 오른거 같긴한데 평소에 믿고 물건을 사던 집이고 일본 마요네즈를 시티에 있는 마트중에 제일 싸게 파는곳이라는걸 알고 있어서 이곳에서 $9에 팔면 다른 곳은 더 비싸겠지라는 생각에 그냥 사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1주일뒤에 야채를 사러 다른 한국 마트(제 전용 마트에는 야채를 안 팔거든요-_-;) 에 갔는데 마요네즈를 $6.80에 팔고 있더라고요. OTL.
그곳에서 일하는 분한테 마요네즈 가격 안 올랐냐고 하니깐 안올랐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곳에서 야채사가지고 나오면서 제가 마요네즈를 구입한 마트에가서 "아직도 일본 마요네즈 $9이예요?"하니깐 그곳에서 일하는분이 "예 아직 $9인데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여기만 올랐나하고 좋게 생각하고 말았는데 오늘 김치사러 갔는데 마침 주인분이 계시길래 마요네즈 가격이 한번에 너무 심하게 오른거 아니냐고하면서 다른 마트는 아직도 싸게 파는거 같다고 말을 했더니 오르긴 올랐는데 $9은 아니고 $7.60이라고 하더군요 -_-;

순간 멍~~~~ 때리다가 여기서 알바하는 친구가 $9이 팔았다고하니깐 주인분이 알바생한테 확인하고 다음에 오면 환불해줄테니깐 다시 꼭 오라고 하더군요. 그때 영수증을 받았어야했는데 T_T 뭐 알바생이 발뺌하면 증거도 없으니...

하여튼 김치를 사러갔으니깐 김치를 사오면서 제 머리속에 나중에 가게를 하게되면 사람은 정말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 알바하는 친구는 제가 두번째가서 가격을 물어봤을때 $7.60인걸 알고 있었을꺼예요. 잘  팔라는 물건이고 계산도 바코드 찍어서 하기때문에 모르지 않았겠죠. 근데 그렇게 가격을 속이다니 -_-;  솔직히 전 항상 그 마트를 이용하고 주위사람들한테도 추천해줬는데 이제는 주인분하고 좀 안면이 있는 사이라고해도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찜찜한 기분에 3kg짜리 김치까지 손에 들려 있으니깐 더 답답하길래 달링하버에 바람 쐬러 갔습니다.

Cockle Bay Wharf 인데 사진속에 le가 빠진거 맞죠 ㅋㅋ
이쪽에 있는 레스토랑은 멋진 달링하버 야경을 보면서 밥을 멋을수 있는 장점에 가격이 약간 비싼 편이죠.
  솔직히 맛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안 먹어봐서 하하.
제 생각에는 음식이 별로여도 분위기랑 야경에 취해서 음식도 맛있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Cockle Bay Wharf 를 따라서 내려가다보니 달링하버 21주년 기념으로 달링하버 중간에 최대형 케이크을 만들어 놨습니다.
21주년을 맞이해서 호주 최고의 제빵제과사 21명이 21시간동안 만든 21주년 케이크라고 합니다.
겉면은 방수재질로 코팅을해서 비에 젖는걸 방지했다고 하네요.
근데 사람들 정말 아무도 손을 안대는거 있죠.
저를 빼고 만들었으니깐 제가 오늘밤에 몰래가서 맛좀 봐야할꺼 같습니다.-_-;

사실 위에 말한건 농담이예요 ^^
아무 설명도 없이 케이크만 달랑 있길래 제가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케이크도 가까이서보면 모양도 약간 조잡한 느낌이나는 프라스틱재질로 만들어진 가짜 케이크예요. ^^
그래도 사진으로 찍으면 나름대로 이쁠꺼 같아서 한번 찍어 봤습니다.

올해 21살된분들 케이크 앞에서 사진찍으면 기념이 될꺼 같네요~

- Darling Harbour's 21st anniversary 동영상 홍보물 -

이상 시드니에서 식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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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끝낼려고 했는데..
제가 김치를 샀다고 했잖아요.
한국 분들한테 김치는 정말 필수 반찬중에 하나잖아요 ^^
외국에 있으면 더 생각나는 김치...
호주에 오면 정말 다양한 브랜드의 김치를 보고 약간 놀라실수도 하하.

호주에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김치도 많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김치들을 다 먹어 본거 같아요.

그중에서 포기김치분야의 Big 3로 고려김치(코리아김치), 종가집김치, 하선정김치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보너스 엄마손 김치까지
자, 그러면 식빵이의 김치평을 들어볼까요?

우선 Korea Kimchi (코리아 김치 : 일명 고려김치)는 멜본에서 직접 생산된 김치로
요즘에 맛으로 큰 평가를 받고 있는 김치중에 하나 입니다.
다른 포기 김치는 3Kg를 판매하는데 이 김치는 3Kg짜리는 없고
2Kg짜리랑 4Kg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포기김치랑 비교했을때 저렴한 가격이 큰 장점이고 맛도 깔끔한 편입니다.
시티에서는 시드니마트에서만 구입가능합니다.

가격 : 4Kg - $22.50

엄마손 김치는 시티에 하나뿐인 반찬가게에서 판매를 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때문에
워킹이나 학생분들이 많이 찾는 김치일꺼라 생각됩니다.

완전익은맛하고 덜익은맛을 따로 따로 판매하고 있고 김치를 사면 밑반찬 하나까지 보너스로 얻을수 있죠.
개인적으로 너무 달은 맛이 나는게 약간 김치로써의 매력은 없는 편이고 중국에서 만들어진다고 해서 -_-;

시티에서 역시 시드니 마트안에 있는 반찬가게에서만 구입 가능하고 배달도 가능합니다.

가격 : 2Kg - $6.90 + 밑반찬한개 보너스(지금도 그런지 모름 ^^;;)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선정 김치!!
가격은 다른 포기 김치보다 비싸고 사람들한테 인기가 없어서 판매하는곳도 계속 줄어들고 가격도 계속 오르게 된 김치.
MSG를 첨가하지 않은 깔끔하고 단백한맛이 일품이고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 국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시티에서 유일하게 살수 있는곳은 롯데마트뿐입니다.

가격 : 3kg - $18.50

제일 오랫동안 먹어왔던 종가집 포기김치인데 중국에서 만들어진다는걸 알고 하선정으로 바꿨다가
이번에 다시 한국에서 들어온다고해서 구입한 종가집 포기김치입니다.

중국산 말이 많고해서 아마 판매가 부진해서 국산에서 만든 김치로 바꾼듯합니다.
중국에서 들여왔을때보다 $3 이나 올랐지만 MSG를 첨가하지 않고
하선정하고 마찬가지로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재료가 국산이라고 표기 되어 있습니다.

중국산먹을때보다 맛도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 드는게 맛이더군요.
근데 가격이 하선정보다 $1이나 비싸서 어느걸 먹어야할지 고민되네요.
참고로 김치에 깨가들어 있으니깐 깨 싫어하는분들은 다른 김치를 선택하세요.
종가집 김치는 어느곳을 가던지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종가집 쿠폰 서비스(10장모으면 1개공짜)는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가격 : 중국산 3Kg - $16.50
가격 : 국산 3Kg - $ 19.50

종가집 김치를사면 사은품으로 끼어주는 락앤락같은 반찬 그릇 입니다.
사은품이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상당히 퀄러티가 좋은제품이네요.
사은품 행사는 16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까지네요 ^^;; 빨리 한국 식품점으로 Go Go~

여기에 적은 김치말고도 팔도 김치, 성희네 김치등등 많은 종류의 김치가 있습니다.
선택은 드셔보시고 직접하시는게 제일 좋을꺼 같아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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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음악의 제목이 궁금하시다고요?
귀에 많이 익숙한 Papa Aime Maman (아빠는 엄마를 좋아해)라는 제목의 샹송입니다.
(2가지 버젼이예요!!)

1. 12. Caterina Valente(까떼리나 발란떼) - Papa Aime Ma.mp3
2. 12. Mimi Hetu - Papa Aime Maman (아빠는 엄마를 좋아.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