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인간의 두얼굴 시즌 시즌 1 에서 상황에 대한 얘기를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시즌2가 나왔다고 했을때도 기대를 하고 봤다. 역시 많이 공감가는 얘기들이었다. 이번 시즌 2의 주제는 착각에 대한 내용이었다.
착각의 첫번째는 조건은 '자기 중심성' 이라고한다.
다른것에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볼수 없으면 눈앞에서 뭔가 바뀌는 상황이 일어나도 인지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럼, 다큐 프라임에서 보여준 몇가지 착각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1.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정말 좋은 예제로 군인들이 있는거 같다.
군인들은 휴가 나갈때 전투복(군복)에 줄이라는걸 잡는다. 전투복에 2이냐 3이냐 이런걸로 저 사람이 얼마나 군대에서 짬밥이 알아나 됐나를 알수 있다.
그리고 휴가 전날밤에 1시간 넘게 시간을 들여서 전투화(군화)를 광을 낸다. 얼마나 빤질빤질하게 광을 내는지 안가본 사람은 모를꺼다. +_+ 불광,물광에 다리미까지 이용하는 광내기는 정말 종류도 여러가지다.
사실 내가 군인일때는 그런걸 유심히 봤던거 같다. 하지만 군대가기전에도 그렇고 사회에 돌아와서도 그렇고 군인들이 옆을 지나간다고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려서 본적이 없다. 하지만 군인들은 민간인들이 다 자기를 봐줄 꺼라는 생각!!
*뇌는 착각을 구분하지 못함*
2. 자기가 통제할수 없는걸 통제할수 있다는 생각
내가 산 주식은 계속 오를꺼 같다는 생각은 결국 GG를 외치게 하고...
내가 겜을하면 늘 이길꺼 같은 생각은 호주에 있는 스타시티라는 카지노에 사람들이 넘쳐나게 만들어주고...
Lotto(로또)게임은 내가 1등이 될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나도 가끔 ㅋㅋ
그럼 왜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일까?
정답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험자 여성 5명, 남성 5명한테 사진을 보여주고 마음에 드는 사람을 이성을 고르라고하는데 다들 자기얼굴의 눈,코,입을 여자얼굴이나 남자 얼굴에 합성시켜놓은 사람을 이상형으로 또는 마음에 드는 이성으로 고른다.
한마디로 자기랑 비슷한 사람한테 끌린다는거다.
왜 부부는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살아가면서 닮아가는것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닮은 사람한테 호감이가서 자기와 비슷한 사람하고 결혼하게 되는건 아닐까 싶다.
그럼 다시 계속해서 충격적이었던 사회적 착각에 대해서 알아보자!
3. 사회에서 외모나 여러가지 요인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착각
윈도우속에 들어가있는 사람을 겉모습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은 물론 직업까지 모든게 평가가 나버린다.
똑같은 직업을가진 남자분이 허름한옷을 입고 있었을때는 공장, 기계수리, 남자로써 10점 만점에 평균 2점대로 평가를 받지만 고급 양복을 입었을때는 변호사,의사에 성격활발 남자로써 10점 만점에 평균 8점대를 유지하게 된다. 이렇게 실험을 통해서 알아본걸봐도 겉모습은 정말 중요한거 같다.
이번에는 고급 승용차랑 경차의 실험이다.
빨간불에서 초록불로 바뀌었는데 앞에 차가 출발을 안하고 계속 서 있을때 뒷차가 경적을 울리는 시간을 경차일때랑 고급 승용차를 비교한 실험이다. 고급승용차의 경우 평균 10초 경차는 평균 3초 -_-; 한마디로 부유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적은 제약을 받는다는걸 보여준 실험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더 이기적이게 되는건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싶다.
세번째는 두명의 바이올린 연주가보여준 학력의 위력에 대한 실험이다.
조듀오라는 이름 없이 그냥 간단한 캐쥬얼 차림으로 연주할때는 터미널에 있는 사람들이 그냥 다 지나쳤는데 옆에 거짓 해외 학력이 적힌 광고물을 세우고 조 듀오라는 이름을 만들어서 연주를하지 사람들이 하나 둘씨 모여서 연주를 듣고 연주가 끝나자 박수를 보낸다. 연주가 끝나고 사람들한테 '조 듀오'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보자 잡지인지 신문에서 본 기억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_-; 한국에서 얼마전에 학력위조 사건으로 많은사람들이 문제가 됐던게 기억난다. 학력위주을 사회 씁쓸하다. T_T
바로 이런 편견이나 고정관념들 역시 착각을 만들어내는 근거가 되기도 하는데 머리속에 박히 고정관념은 생각보다 휠씬 강하다고한다. 그 좋은 예가 밑에 또 나오니깐 한번 보기로하자~
사람들은 보통 '나는 동남아 사람에 대한 편견이 없어', '나는 백인이라고 특별이 좋아하지 않아' 라고 얘기한다. 왜냐하면 자긴 그렇게 믿고 싶지 않으니깐. 하지만 정말 그럴까?
얼마전에 뉴질랜드친구랑 얘기한적이 있는데 그친구가 나한테 호주는 인종 차별을 나라라고 한다. +_+
그 친구는 소위 말하는 키위로 호주에 사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친구의와이프는 싱가폴 여자. 한마디로 아시아인이다. 그런데 부인이 호주에서 일자리 구할려고 이력서 보내고 면접에서 번번히 취직이 안됐다고 했다. 싱가폴은 영어를 공영어로 쓰기때문에 영어도 잘하고 구할려는 일에 대해서 경력도 있고 실력도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Job Agency 를 통해서 일을 구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친구가 나한테 말하길 다들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백인들 속으로는 인종차별이런게 있다고 나한테 말해줬다. ㅋㅋ 나 역시 동의한다. 똑같은 조건의 두사람이면 당연히 백인을 약간 모자라도 역시 백인을 하지만 많이 차이가 난다면 동양인이겠지 ^^
식빵이가 이렇게 얘기하니깐 역시 호주 인종차별이 심하네하면서 호주올려는분들 인종차별 문제때문에 걱정할꺼 같은데 한국사람은 솔직히 이런거 걱정할꺼 없을꺼 같다. 이유는 아래 나오는 쇼킹한 마지막 실험을 보면 알수 있다.
마지막에 얘기할 실험은 실험다큐프라임 인간의 두 얼굴 시즌2-2부 아름다운세상 25분쯤보면 나오는 인종에 대한 실험이다. 이걸 보면 한국 사람들은 인종차별이 더 심한 나라에서 살고 있다는걸 알수 있다. 물론 한국사람들은 그걸 느끼지 못하겠지만 ^^;; 사실 나도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일줄은 몰랐는데 정말 이 다큐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한명은 백인이고 다른한명은 동남아인인데 이 두사람이 길에서 코엑스 몰가는법을 영어로 물어보는 실험을 한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둘다 평균적인 인물(그나라의)로 보인다.
우선 백인 친구가 길을 물어본다.
'Excuse me' 를하고 바로 질문을하면 길 가던 사람들이 100이면 100 잠깐 멈춰서서 길을 알려준다. 영어를 몰라도 알려줄려고 얘쓰는 모습이 보인다. 어떤분들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는 모습이 나온다. 아~ 여기까지는 '역시 우라나라 사람들 친절하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두번째 동남아 친구일때는 얘기가 완전 달라진다 -_-;
이친구는 'Excuse me' 하고 'Can I ask a question? '라고 내가 보기에는 백인친구보다 더 정중하게 물어보는데 다들 그냥 가버린다. 잠깐 멈추는 사람도 없다. 대답하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1시간동안 그러고 있었단다. 백인 친구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지나가다가 길을 알려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거 너무 하잖아 >_< 그나마 이 동남아 친구한테 길을 알려준 사람은 1시간동안 두명의 중년 어르신들뿐이 었단다. 그래도 그 두분이 있는게 어딘가 -_-;
- 길 물어보는 실험 동영상 (22분 33초부터) -
이걸 보면서 나는 아닐꺼라는 생각이 다들 있겠지만 막상 그 상황에 닥치면 그렇지 않을수 있다는걸 항상 생각하면 좋을꺼 같다.
그렇다면 인종차별 얘기하면 생각나는 호주는 어떨까?
예전보다 친절하지 않은건 사실이지만 길에서 외국애들한테 못하는 영어로 띄엄띄엄 물어봐도 60% 이상은 친절하게 길을 알려줄꺼고 25% 이상은 거의 응답을 해줄꺼다. 한마디로 85%이상은 멈춰서서 길을 알려준다는거다. 에이~~ 못믿겠다면 호주에와서 시험해보고 아니라면 식빵이한테 개인적으로 컴플레인 하시길~
이제 슬슬 결론을 내리면 착각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한다. 긍정적 착각은 더 밝은 미래를 만들고 간절이 원하는 이루어진다는 어렸을때의 착각이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한다. 또한 긍정적인 착각은 동기 부여에 매우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 성공의 길로 인도 할수 있다고 하니 오늘 하루도 성공할수 있다는 착각을하면서 따뜻한 커피한잔과 시작하는건 어떨까 싶다.
*따뜻한 커피는 사람들을 관대하게 만들고 다른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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