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 | 2017.04.16 21:00 | 식빵이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식빵이가 그동안 좀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이사하면서 호주처음와서 부터 알고 지낸, 10년도 넘게 알고 지낸..

정말 친누나라고 해도 될만큼 가깝게 믿고 지냈던 분한테 사기를 당했습니다.


누나 남편되는 사람한테 주방하고  화장실 리노베이션을 맡겼는데...

처음에 "4주안에 끝낼수 있는건 자기밖게 없다." "걱정하지마라."

"내가 타일러, 플러머, 목수해서 팀이 있어서 가능한거다" 등등...


중간중간에 문제가 있을때마다 말도 안되는 변명을해도  

그냥 아는 사람이니깐 헤헤 웃으면서 바보 처럼 넘겨줬고

작업하는것도 좀 어설퍼보여서 걱정도 됐지만 

"너희 부모님도 아는데 내가 설마 너한테 사기 치겠냐"라고 말하는걸 믿고 기다렸는데...

작업 진짜 대충대충 해놨네요


주방은 한국 유명 브랜드인 ㅎㅅ 부엌 중국 현지 공장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자기가 똑같은 물건을 가지올수 있다고하면서 

한국 ㅎㅅ 부엌사이트가서 어떤걸로하면 좋을지보고알려달라고...

그래서 그거 하나보고 다른 작업도 다 맡겼던건데

배가 들어왔다고하고선 2주 넘게 연락도 없고 특별한 설명도 없고

2주뒤에 연락해서 세관에 걸렸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

인보이스 보여달라니깐 이리저리 말돌리고 자기도 다른 사람한테 사기당했다고 -_-;

아... 


결국 현지에서 주방하는 사람 연락해서 빨리 해준다고하면서

완전 싸구려로 넣어줄려고한거 딱 걸려놓고

저한테 전화해서 주방 사장님한테 자기가 사이즈만 쟤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우리랑 얘기해서 다른걸로 바꿨다고 주방 해주는 사장님 엄청 욕하고..

주방 해주는 사장님께 전에 사이즈 다 쟤 갔는데 왜 다시 와서 쟤냐고 물어봤더니

그쪽에서 설계도 보내준걸로는 작업 못한다고...

그럼 중국에 물건주문은 어떻게 들어간건지.


황당했지만 내가 여기서 이 형이라는 사람한테 따지고들면 

잘못하다가 주방도 못들어오겠구나 생각이 들어 그사람 비위 맞춰 줬는데

매번 전화와서 주방 물어볼때마다 주방해주는 사장님 욕을 얼마나 한던지....

주방하는 사장님이 그런것도 모르고 신경써서 해주는거보면 안쓰럽기도하고

 

주방에서 문제가 끝나면 좀 좋으련만

화장실도 턱이 없던걸 8cm 높게 만들어 놓고 

약속 시간보다 공사도 오래걸려서 물어봤더니 이랬다 저랬다가 핑계만 되고...

"화장실 방수를 3번 쳐서 오래걸렸다"

"방수가 제일 중요하다 이거 잘못되서 물세면 ㅈ 되는거다."

"화장실 다 뜯어야한다"

"잘못되면 방수 업체에서 다 책임진다. 걱정하지마라" 등등

정말 매번 핑계될때면 귀에 못이 박힐정도로 수차례 강조 강조 !! 해서 말하더니


결국 화장실 누수문제까지 터지고...

바로 문자보냈더니 확인하고 연락도 없고 와보지도 않고

결국  우리가 사람 불러서 견적받고 보내줬더니..

비싸니 뭐니...


근데 뜯어보니깐 누수는 문제도 아니더라고요.

큰 구멍 있는거 안메꾸고 그냥 타일로 살짝 덮어서 눈속임


여러분 믿는 도끼가 이렇게 무섭더라고요.


또 한가지 다행인건 처음에 전화 했을때 이 사람들이 와서 확인하고 

고쳐준다고했으면 대충 또 눈 속임하고 넘어갔을텐데

그렇게 안된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나중에 더 큰일 날뻔했네요.


그후에 누수때문에 추가 지불한 돈 문제를 얘기하기위해 계속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안되다가

토요일에 겨우 통화가 되서 일요일에라도 잠깐 만나서 애기하자니깐 

일요일은 자기도 교회가야하니깐 월요일에 보자고 -_-;;


만나서 추가 지출하고 힘든 상황이니깐 카드 결제일까지 돈문제 꼭 좀 해결해 달라고했더니

알았다고 그때까지 기다리라고해서 기다렸는데 예상대로 쌩...

돈 들어간거 다 해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여러가지 잘못해준거중에 몇개는 우리가 지불한다고 했는데

약속한 날짜 지났는데 연락도 없고


화장실 문제 뿐만 아니라 부엌도 2달넘게 없이 살다보니

매끼를 라면으로 때우고 집문제로 신경을 너무 많이 쓰셔서 

연세 많으신 부모님 건강이 너무 많이 안좋아지셨고....

화장실 그지같이 고쳐놓은거 등등

진짜 너무너무 화가나서 

결국 친누나처럼 지냈던 누나한테 여직것 있던거 말하고

돈은 누나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깐 처음에는 자기가 돈은 해준다고하고선

자기 남편하고 애기했는지 조금있다가 다시 연락와서 자기가 나설 일이 아닌거 같다고

자기남편 열심히 일했는데 너무 사기꾼처럼 말해서 서운하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저희가 입은 경제적인 손실, 부실 공사로 인한 데미지 

화장실 타일부터 바닦까지 대충대충 공사한거

큰 구멍도 대충 타일로 눈속임하고

물세서 화장실 앞쪽 나무 다 데미지난거

누수공사하느라고 집에 먼지 다 날리고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겹쳐서 2달넘게 화장실도 사용 못한거 등등

경제적인 타격은 물론 가족들이 입은 정신적 고통의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서 더 화가나네요. 


누수 문제 해결하고 Fair Treading(페어트레이딩)에 연락했는데..

남편되는 사람 라이센스가 없기때문에 원래 리노베이션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작업해준거 하나하나 따지면 정말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었던 이유가 설명이 되더라고요

하하.. 

정말 황당했습니다.

한마디로 사기를 당한거죠.

결국에는 Tribunal 가야한다네요.


전 오래 알고 지내서 여러가지 문제들도 다 이해해 주고 남어갈려고 했는데...

결국 이사람들 10년 넘게 왕래하면서 친하게 지낸게 다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몇해전인가 

그 누나 되는 분한테 제가 "호주에서 다른 사람은 못 믿어도 누나는 내가 믿는다"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과연 남편이 라이센스가 없는거 부인이 모르고 있었을까요?

알면서도 저한테 자기 남편이 화장실 부엌 리노베이션 다 할수 있다고 

저한테 소개해준걸 생각하면 소름이 돋네요.


아~ 문제점들 다 적으면 한참 걸릴꺼예요. 제대로 된게 하나도 없으니깐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문제점들도 작성해 볼 생각입니다.


하여튼 이 사건이후에 사람이 싫어져서 몇달동안 주위 사람들과 연락도 끊고 지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친했다고 믿었던 사람도 다시보게 됐고 

누구랑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은마음도 없어졌습니다.


그나마 이 사람들 정체를 이정도 손해보고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로해 봅니다.

이런 인간들하고 평생 친하게 지내다가 더 나이먹어서 알게 됐다면 

제 인생이 정말 너무 너무 억울했을꺼 같아요.


사실은

블로그도 닫을까 했는데 그동안 정성스럽게 작성했던  글이라서 그냥 두기로 결정 했습니다.

여직것 제가 답변 드릴때 뭘 바라고 답변 드렸던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힘들었던걸 생각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무한 공유를 했었는데 

한방 크게 먹고나니깐 다 의미가 없네요.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안다고...

그말이 딱이네요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지만...지금은 좀 시간이 필요한거 확실하네요.

오늘 이후로 식빵이 블로그에 남겨주시는 질문에는 답변 못 해드릴꺼 같습니다.


그동안 식빵이 블로그를 방문하고 사랑해주신분들 여러분 감사합니다.

조만간 다시 뵙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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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8 12:43

    비밀댓글입니다

  2. 2017.04.19 18:57

    비밀댓글입니다

  3. 2017.04.27 00:40

    비밀댓글입니다

  4. 호주가려는사람 2017.05.08 23:25 신고

    사정도모르고 인터넷으로 글 봐온사람이라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힘내세요..

    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5. 2017.06.07 12:5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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