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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뒹굴뒹글하다가 드디어 주말에 형하고 오페라하우스쪽에 구경을 갔다.
코스는 "집 => 달링하버 => 오페라하우스 => 록스 => 하버브릿지" 였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거의 5시간동안 시드니 시티를 한바퀴돌아봤다.
오페라하우스가 화장실타일로 만들었다는사실에 -_-;; 좀 놀랐지만... 나한테는 모두 신기하고아름답게 보였다.
이렇게해서 처음으로 시드니 시티를 구경해볼수 있었다. 좀 걸어서 힘들긴했지만 재미난 주말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인 2004년 8월 2일 월요일 아침 Language School (영어학교)가 시작되는날!! (초반에는 사진찍은게 거의 없다 흑...) 마침 형이 오후반이어서 길도 알려줄겸 나랑 같이 가줬다. -_-;
집에서 버스를 타고 Central Station (센트럴 역) 하차후에 다시 걸어서15분 드디어 Access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그날은 바로 Bank Day 었다. 근데 왜 Bank Day에 학교를 쉴까?? -_-; (다른학교는 안쉬던데..여기만 그런거 같다)
할수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날아침 다시 Access Language School 로 갔다.
Level 테스트가 있는 날이라서 그런지 나처럼 처음온 애들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나한테 첫날 랭귀지스쿨은 마냥 불편했다. 유치원생이 고등학교에 혼자와있는 느낌이랄까? 영어한마디 못하는데...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이런 걱정들뿐이었다.
물론 외국친구를 만난다는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지만.
첫날 레벨 테스트(면접)에서 내가 그나마 알아들을수 있었던건 “What is your name?”이었다. 솔직히 “name” 만 들렸고,난 그냥 이름을 말했던걸로 기억난다. 그다음 질문은 다 못알아 들었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모르면 “YES” 하면서 씩~ 한번 웃어주라고. ^^ 난 그말만 믿고 연신 “YES”를 외치면서 미소를 날려줬다 하하.
지금 생각하면 웃긴상황이 연출 됐던거 같다. “How long have you been in Australia? / 얼마나 오래 있어냐?”질문에 “Yes / 네”라고 답하고 “What do you like? / 뭐 좋아하냐” 역시 “Yes / 네” 차라리 못 알아들으면 그냥 솔직히 “I don’t understand” (못 알아 듣겠다)를 말하는게 더 좋은거 같다 . 예전에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한국이나 일본애들은 못알아들어도 그냥 "Yes, Yes"하는데 별로 안 좋은 버릇이라고 말한것이 기억난다.
그렇게 해서 배정받은반은?
당연히 Beginner(기초)반이었다. Beginner(기초)반에 들어간 친구는 나와 Joy(조이)라는 타이(Thai / 태국)친구 둘뿐이었는데 신설된 반이 아니라 한 2주정도 수업반은 Beginner(기초)반에 들어가게된거라 우리둘만 따된 분위기였다 ^^;;
그래도 같은날 시작했고 동갑이고해서 Access 다니는 3개월동안 항상 이친구랑 붙어다닌거 같다.
하여튼 난 그날 점심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점심먹고 또 수업을 한다고해서 점심시간동안 혼자 학교주변을 구경했다.(솔직히 배도 안 고프고해서.. ) 한국에서는 혼자다녀도 잘 구경하고 그랬는데 낯선곳에서 혼자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 왠지 좀 외롭고 초라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_-;;
우리는 Beginner(기초)반에서 ABC만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Hi" "my name is 누구누구", "What is your name" 등과 같은 기초적인 문장을 하루에 수십번씩 반복하면서 수업을 받았다.
난 그런 반에 무려 6주동안 있었다. 위에도 말했지만 Beginner(기초)반이 시작되고 중간에 들어갔기때문에 마지막 시험에서 성적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그냥 stay를 시켜버렸다. -_-;
그 덕분에 남들보다 2주더 Beginner(기초)반에서 쉬운 문장을 반복하면서 지루하게 있었지만 기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따라했다. 물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은 Grammar In Use(빨간책으로 불린다)나 학원 선생님이 추천해준 How English works(노란책)이라는 책을 보면서 혼자 열심히 기초 문법공부를 하는데 투자했다.
이렇게해서 나의 영어공부의 첫걸음이된 Access Language School 에서의 첫 한달도 지나가게된다..
To be continued...5편
코스는 "집 => 달링하버 => 오페라하우스 => 록스 => 하버브릿지" 였다.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거의 5시간동안 시드니 시티를 한바퀴돌아봤다.
달링하버에서 한컷!
오페라하우스 가는길에 있는 QVB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본 전시품 (비싼 스포츠카 같던데...그나저나 저 돌덩이 화장했나 ㅋㅋ)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하우스가 화장실타일로 만들었다는사실에 -_-;; 좀 놀랐지만... 나한테는 모두 신기하고아름답게 보였다.
세계에서 두번째로긴 아치교인 하버브릿지
하버브릿지를 걸어서 건널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만 반대편에 보는 오페라하우스...또다른 멋이있고 근처에 산책코스도 있어서 한번 건너봐보면 좋을꺼 같다.
오랜역사와전통이 그대로 살아있는 지역 록스(Rocks)
이렇게해서 처음으로 시드니 시티를 구경해볼수 있었다. 좀 걸어서 힘들긴했지만 재미난 주말을 보냈다.
그리고 다음날인 2004년 8월 2일 월요일 아침 Language School (영어학교)가 시작되는날!! (초반에는 사진찍은게 거의 없다 흑...) 마침 형이 오후반이어서 길도 알려줄겸 나랑 같이 가줬다. -_-;
집에서 버스를 타고 Central Station (센트럴 역) 하차후에 다시 걸어서15분 드디어 Access에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그날은 바로 Bank Day 었다. 근데 왜 Bank Day에 학교를 쉴까?? -_-; (다른학교는 안쉬던데..여기만 그런거 같다)
할수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날아침 다시 Access Language School 로 갔다.
Level 테스트가 있는 날이라서 그런지 나처럼 처음온 애들이 조금 있었다.
하지만 나한테 첫날 랭귀지스쿨은 마냥 불편했다. 유치원생이 고등학교에 혼자와있는 느낌이랄까? 영어한마디 못하는데...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이런 걱정들뿐이었다.
물론 외국친구를 만난다는 약간의 기대감도 있었지만.
첫날 레벨 테스트(면접)에서 내가 그나마 알아들을수 있었던건 “What is your name?”이었다. 솔직히 “name” 만 들렸고,난 그냥 이름을 말했던걸로 기억난다. 그다음 질문은 다 못알아 들었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모르면 “YES” 하면서 씩~ 한번 웃어주라고. ^^ 난 그말만 믿고 연신 “YES”를 외치면서 미소를 날려줬다 하하.
지금 생각하면 웃긴상황이 연출 됐던거 같다. “How long have you been in Australia? / 얼마나 오래 있어냐?”질문에 “Yes / 네”라고 답하고 “What do you like? / 뭐 좋아하냐” 역시 “Yes / 네” 차라리 못 알아들으면 그냥 솔직히 “I don’t understand” (못 알아 듣겠다)를 말하는게 더 좋은거 같다 . 예전에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한국이나 일본애들은 못알아들어도 그냥 "Yes, Yes"하는데 별로 안 좋은 버릇이라고 말한것이 기억난다.
그렇게 해서 배정받은반은?
당연히 Beginner(기초)반이었다. Beginner(기초)반에 들어간 친구는 나와 Joy(조이)라는 타이(Thai / 태국)친구 둘뿐이었는데 신설된 반이 아니라 한 2주정도 수업반은 Beginner(기초)반에 들어가게된거라 우리둘만 따된 분위기였다 ^^;;
그래도 같은날 시작했고 동갑이고해서 Access 다니는 3개월동안 항상 이친구랑 붙어다닌거 같다.
지금은 태국에서 아이 엄마가 된 JOY(조이) ^^;
우리는 Beginner(기초)반에서 ABC만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Hi" "my name is 누구누구", "What is your name" 등과 같은 기초적인 문장을 하루에 수십번씩 반복하면서 수업을 받았다.
난 그런 반에 무려 6주동안 있었다. 위에도 말했지만 Beginner(기초)반이 시작되고 중간에 들어갔기때문에 마지막 시험에서 성적이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이 그냥 stay를 시켜버렸다. -_-;
그 덕분에 남들보다 2주더 Beginner(기초)반에서 쉬운 문장을 반복하면서 지루하게 있었지만 기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따라했다. 물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은 Grammar In Use(빨간책으로 불린다)나 학원 선생님이 추천해준 How English works(노란책)이라는 책을 보면서 혼자 열심히 기초 문법공부를 하는데 투자했다.
*참고*
사람마다 다르지만겠지만 난 어느정도 기초적인 문법은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틀에 박혀있는 문법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문장을 쓸 때 어느정도 문맥과 문장을 맞춰서 쓸 정도는 되야 대학가서 공부할 때 그나마 힘이 덜 들꺼라고 충고하고 싶다. 대화 형식으로 문장을 익혀서 과제나 시험때 문장을 쓰면 대학에서 선생님이 ‘너 어떻게 학교 왔냐?’고 되어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_-;;
이렇게해서 나의 영어공부의 첫걸음이된 Access Language School 에서의 첫 한달도 지나가게된다..
To be continued...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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