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의 취미는1 무소유 (2) 나의 취미는 취미는 사람의 얼굴만큼이나 다양하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선택에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누구도 무어라 탓할 수 없다. 남들이 보기에는 저런 짓을 뭣하러 할까 싶지만, 당사자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성을 지니게 된다. 그 절대성이 때로는 맹목적일 수도 있다. 그래서 지나치게 낭비적이요 퇴폐적인 일까지도 취미라는 이름 아래 버젓이 행해지는 수가 있다. 굵직굵직한 자리가 바뀔 때마다 소개되는 면면(面面)들의 취미를 보면 하나같이 '골프'라고 한다. 언제부터 이 양반들이 이렇게들 '골프'만을 좋아하게 됐을까 싶을 정도다. 우리 같은 현대 속의 미개인은 그 '골프'라는 걸 아직 구경조차 못해 보았지만 그게 좋기는 좋은 모양이다. 아이젠하워 같은 양반도, 만약 이 게임이 없었다면 나는 도대체 무얼 .. 2010. 3.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