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법정스님이 입적후에는 책을 절판해달라는 유언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법정스님의 책을 구할려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그중에서 제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책은 처음에 출판된 "무소유"라는 책인데 거의 모든 서점에서 품절 현상이라니...
참 아이러니하다.
스님께서 살아계실때 그렇게 무소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우리는 또 "무소유"라는 책을 또 소유할려고하다니... T_T
그런 연유때문에 스님께서 책을 절판해달라는 부탁을 하신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놈의 소유의 집착 때문에 T_T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을 살펴보면 안쓰면서 가지고 있는 물건들도 참 많은거 같다.
당장 오늘은 안 필요해도 내년에 쓰게 되겠지?
내년이되면 아마 2-3년후에는 필요할지도 몰라!!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2-3년이 지나면 10년뒤에는 필요할려나? 라고 생각하면서..
먼지만 쌓여가는 물건들이 하나둘 많게는 몇십개가 있다고 생각된다.
나한테 전혀 필요하지않은 물건이라도 다른누군가한테는 정말 유요한 물건일수있지만 우리는 그런걸 알면서도 물건에 집착을 하게된다.
그러고보니 아버지께서 40년전쯤 직접 겪으신 얘기를 하나해주셨던게 생각난다.
아버지께서 다니는 회사의 회장님이 그당시 구하기도 힘든 일제 휴대용 라디오를 선물 받았다고 한다.
그당시로 치면 정말 어머어머한 가격은 물론 귀한 물건이라서 구하기도 힘든시절이었다고한다.
그래서 회장님은 그 라디오를 아주 잘 싸서 다락에 보관해놓고 남들오면 자랑할려고 한번 꺼내서 보여주기만할뿐 사용은 않하고 다시 그 라디오를 잘 보관해 뒀다고 한다.
하지만 20년이 지나고서는 휴대용 카세트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정도로 가격이 내려갔고
30년뒤에는 휴대용 CD플레이어가 지금은 Mp3를 누구나 가지고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당시로 치면 정말 어머어머한 가격은 물론 귀한 물건이라서 구하기도 힘든시절이었다고한다.
그래서 회장님은 그 라디오를 아주 잘 싸서 다락에 보관해놓고 남들오면 자랑할려고 한번 꺼내서 보여주기만할뿐 사용은 않하고 다시 그 라디오를 잘 보관해 뒀다고 한다.
하지만 20년이 지나고서는 휴대용 카세트가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정도로 가격이 내려갔고
30년뒤에는 휴대용 CD플레이어가 지금은 Mp3를 누구나 가지고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 얘기에서 얻을수 있는 교훈은 뭘까?
그렇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쓰지않으면 가치가 없고 쌓아두면 그 빛을 잃고 결국에는 고물 덩어리가 된다는거다.
혹시 지금 40년전 일제 휴대용라디오랑 최신형 Mp3랑 바꾸자고하면 바꿀 사람이 있을까? (골동품 모으는 사람빼고 -_-;)
하지만 우리에게 소유의 집착을 만드는 상황이 많다는 사실 OTL
상황1. 속상함.
생일 선물 받고 포장지를 뜯고 보니 포장지가 깨끗하길래 둘까 말까 고민하다가
"에~이" 뭐 필요하겠어 하고 버렸는데
몇일뒤에 급하게 선물을 포장할 일이 생겨서 포장지를 찾으니깐 없을때. -_-;
"아~ 그거 포장지 괜히 버렸네. 그거 있었으면 이 추운 겨울밤에 포장지 사러 안 나가도 될텐데." 라는 생각이 들때.
다음부터는 포장지는 잘 챙겨두는 버릇이 생기게 된다. +_+
상황2. 아쉬움.
친구 생일이라서 같이 저녁먹고 "식빵이의 브레드가든"이라는 빵집에가서 맛있어 보이는 케익을 하나사서
축하노래부르고 케익자리고 케익을 먹었는데 예상하고 똑같이 너무너무 맛있는거였다.
하지만 저녁을 심하게들 먹은 상태에서 다들 배가 불러서 케익은 1조각씩밖에 못 먹었다.
그리고 2차로 노래방간다는 분위기에 휩쌓여 다들 케익은 신경도 안쓰고 케익을 뒤로한체 노래방으로 고고싱~
그렇게 심하게 노래를 부른 친구들 집에가는 길에 배가 고프다.
그러면서 다들 아까 남겼던 케익이 얘기를 하고 "그 케익 싸가지고 올껄"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T_T
다음부터는 친구들이 뭐라고해도 케익상자는 내 손에서 안 떨어진다 ㅋㅋ
상황3. 황당.
고등학교시절 친구들과 함께 영화브로마이드를 사기위해서 종로나들이를 갔던 식빵이..
마음에 드는걸 발견했는데 식빵이 뿐만 아니라 모두 브로마이드를 원하는게 아닌가..
자식들 보는눈은 있어서 내가 고른걸 다 고르네 이러면서~ "아저씨 4장주세요 했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가~ "가는날이 장날"이고 "오는날이 파장"라고 그 브로마이드는 딱 1장 남았있었다.
그래서 서로 그걸 가질려고 난리가 났었는데
평소에 소유욕이 강한 친구가 갑자기 "야~ 친구들끼리 이거하나 때문에 뭐하는거야"
"그냥 우리 다 이거 사지말고 차라리 나가서 맛있는거나 사먹자?"라고 하는게 아닌가?
(물론 요즘같으면 "그래 너? 필요없지...야 얘는 빼고 3명이서 가위바위보해서 이긴사람이 갖는거다"라고 나왔겠지만)
다들 속으로는 "이 녀석이 이럴놈이 아닌데"라고 생각했지만
다들 동의하고 길거리 맛집에서 떡볶기,오뎅으로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흘러 이 사건이 잊어질때쯤 소유욕이 강한 친구집에 애들하고 놀러갔다가 우리는 우리는 못볼껄 봤다.
그 한장 남아있던 브로마이드 그게 그 친구 방에 걸려있는게 아닌가 -_-;
하여튼 무소유라는걸 몸소 실천하기 힘든거 같다.
식빵이도 20대초반에 "무소유"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내용은 좀 가물가물하다.
그당시에는 내용이 너무 좋아서 그 내용을 일일이 적어서 홈페이지에 올려놨던 기억도 난다. 그래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예전 블로그를 가봤더니 전에 올려놨던 무소유가 있는게 아닌가 +_+ 그래서 이쪽으로 퍼오기로 결정했다.
Coming Soon~
종교를 떠나서 책을 너무 읽고 싶은데 구하지 못하거나 못 읽어보신분이 있다면 읽어보면 좋을꺼 같다.
사실 그러고 보니 무소유는 식빵이의 공유정신과 비슷한거 같다. 혼자만 알려는게 아니라 다 같이 공유하는거....^^
반응형
'Nonpossession (무소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소유 (5) 무소유 (0) | 2010.03.16 |
---|---|
무소유 (4) 가을은 (0) | 2010.03.16 |
무소유 (3) 비독서지절 (0) | 2010.03.16 |
무소유 (2) 나의 취미는 (2) | 2010.03.16 |
무소유 (1) 복원 불국사 (2) | 2010.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