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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문제점 -_-;

by 식빵이 200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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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영어를 중요시하는 나라도 없을꺼다.

하지만 외국에 나와서 영어를 잘하는 분들은 극히 드물다.

중학교 3년+고등학교 3년 총 6년동안 매주 거의 5시간씩 영어시간이 있다.
그리고 내가 고등학교다닐때는 영어 회화시간 1시간씩 있었다. -_-;

그렇게 영어를 배웠다면 왠만한 말은 만들고 이해해야할꺼 같은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처음여기와서 영어 학원다닐때 외국친구들이
한국애들은 문법은 참 강한데..회화는 왜 그렇게 약하냐고 물어본 기억이난다. -_-;

그나마 읽기랑 쓰기는 강하다. 하지만 듣기랑 말하기는 정말 약한게 한국인이 아닐까 싶다.

우스갯소리로 미국에서 이런 일화도 있단다.
한국인이 미국에 갔다가 사고가 났단다.
얼마뒤에 앰뷸런스가  도착했고
응급요원이 "How are you?" 라고 물어보니깐 
피를 흘리면서 누워있는 한국인이  "I am fine thank you and you?" -_-;  라고했단다.
응급요원이 얼마나 황당했을까?

웃긴 얘기를 하나 더 추가하면

미국에 도착한 초보 유학생이 레스토랑에가서 음식을 주문했다
근데 마침 그친구가 고른게 야채만 들어간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웨이터는  혹시 잘못시킨가 아닌가해서 이렇게 물어봤단다. 
"Are you vegetarian?"

근데 한국친구가 못알아듣고 가만히 있자

이번에는 웨이터가 하나씩 끊어서 천천히 "Are", "You", "
Vegetarian?"이라고 다시 물어봤다

그러자 그걸 알아들은 한국유학생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No, I am Korean"  

한국은 영어, 영어하지만 정말로 6년동안 뭘 가르치는걸까?
영어는 언어인데... 이 언어라는게 의미가 통하고 전달이 되면 되는데...
우리는 공부할때 90%이상 영어 문법배우는데 투자 한다.
내가 고등학교다닐때 영어회화시간이 1시간 있었던게 기억난다.
근데 그 1시간동안  친구들하고 조를 짜서 대화를 해본 기억이 없다.
항상 카세트 테입으로 회화듣고 그거 따라하다가 끝났다.

회화시간이면 서로서로 얘기해보고 그런걸 해야하는데...
카세트 테입듣고 거기서 말하는걸 따라하고...거기다가 문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후~

외국파 똑똑한 분들이 머리 써서 만든 영어 교과서일텐데
문제는 그런 영어 교과서에도 있다.
"How do you do?" 이말...
이말이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서로안부를 묻는 말로 쓰여야했을까?

"How do you do?" 정중한 표현으로 보통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많이 사용한다.
이런말이 과연 중학생하고 어울릴까? -_-;

오히려 "How are you?" "How are you doing?" 실용적이 표현이 사용되어야한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답변은 항상 "I am fine thank you and you?" 하나뿐이다.


그렇다보니 외국인들하고 대화할때
"How are you?"라고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한국사람은
"I am fine thank you and you?"를 외친다.
어쩌다가 " I am fine thank you"까지 말했는데
외국인이 다른말을해서 "and you?"를 놓치게 되면

그때부터 급 당황상태가 되면서 머리속으로는  "and you?"
한번에 빨리 말하지 못한걸 후회한다 -_-;;;

그렇게 한번 당황하기 시작하면  그다음에 뒷문장이 들릴 턱이 없다.

우리가 중학교때 "I am fine" 말고  "soso / not bad / couldn't be better" 같은  표현도 배우고
"and you"대신에 "how about you?" 라는 표현도 배웠다면
영어를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의 영어교육...

비싼 학원 다니게 바꾸지말고 학교에서 가르칠때 좀 더 현실을 고려해서 교육시킨다면
중,고등학교 6년동안 영어를 배운사람은 누구나 생활영어를 문제없이 구사할수 있지않을까 생각된다.


한가지 더 추가하면...
중,고등학교때 수업중에 속이 안좋아서 화장실간다고하면 선생님들 아주 쌩 난리를핀다.
쉬는시간에 뭐하고 지금가냐, 어린애도 아니고 바지에 싸라! -_-;

참 웃긴다. 쉬는시간 10분...15분...화장실만 다녀오기도 힘든시간인데...
그렇다고 화장실이 넉넉한것도아니고.....
거기다가 담배피는 애들때문에 화장실에 문고리도 없었다. -_-;

생리적인 현상인데 학생이 죄인인것처럼 다루는 선생님들...
그리면서 선생님권위는 엄청 따진다.

호주는 그냥 편하게 교수 이름부른다. Teacher나 professor라고 부르면 싫어한다.
그냥 이름부르라고한다. 그렇게하다보니 편하게 느껴지고  더 쉽게 다가갈수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교육을 받아온 학교(
學校 - 배울학/ 가르칠교)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의 현장이 아닌 독재국가란 뭔지 체험하는곳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100%
주입식교육!

한국교육의 현실은 참 암담하다고 말하고싶다.

형하고 얘기하다가 우연히 생각나서 적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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