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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sie Life In Sydney/Information

호주 UNSW(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기숙사 소개

by 식빵이 2009.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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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제 - 세계여러나라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공부하러 오는곳은?
정답 : 호주~ 하하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나만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호주 UNSW(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기숙사에 대해서 말해볼까해요 ^^

제가 공부한곳이 아니라서 대학교의 역사는 그런건 잘 모르지만
UNSW(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Group of Eight(호주의 8개명문대학)에 들어가있고 세계 100대 대학에 들어갈 정도로 명성이 있는 학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유학생(한국유학생 포함)이 많이 다니는 대학교이기도 하죠

자, 그러면 UNSW(Kensington Campus)에 여러 기숙사 중에 하나인 Kensington colleges 를 소개 해드릴께요.

우선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http://www.kensingtoncolleges.unsw.edu.au <= 여기를 방문해주세요!


정문(?)에서 아침하고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찍는 실력이 별로라서...하지만 눈으로 직접보면 이쁘더라고요.


어딘지 모르는 광장...기숙사 앞쪽에 있길래 찍어 봤어요.
저 가운데 시계같은데...어떻게 보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시간이 안 맞는듯 -_-;

이제 기숙사인 The Kensington College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려드릴께요
The Kensington Colleges는 Philip Baxter , Basser, Goldstein Colleges 이렇게 3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각자 운영하는 방법이나 특징이 다 다르고하더군요.

우선, Goldstein College는 가장 최근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현대적이 느낌이나고 건물 자체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Basser College는 두번째로 지어진 기숙사로 방 안에 세면대가 있서 편한 반면 샤워장이 밖에 있다고 하네요 -_-;
겨울에 얼마나 추울지 ㅋㅋ 군대시절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사진을찍은 Baxter College입니다.
제일 먼저 지어져 시설은 다른곳보다 약간 오랜된 느낌은 받을수 있겠지만 방이 다른곳보다 크다고 합니다.
그럼 살짝 안을 구경해 보겠습니다.


여기가 바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게시판도 보이고 우편함도 보이네요.


복도인데 어떻게 보면 감옥(?)같고 어떻게보면 오랜된 고전 영화속의 분위기 있는 멋진(?) 느낌이 나네요.
이곳에 살고 있는 친구는 해리포터 느낌도 나고 좋다고 하더라고요 ^^


제가 보기에도 저렇게 장식을 해놔서 한결 보기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없이 썰렁하게 되있다면 감옥같은 느낌이 강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에는 Lift가 없어서 걸어 올라가야합니다.
꼭대기층에 사시는분들은 어쩔수 없이 운동을 해야하기때문에 좋지않을까 생각됩니다.


방은 각 층마다 좌우로 사진처럼 배치되어있습니다.
방이 작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보니깐 방을 보니깐 한명이 생활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더라고요.

방에는 책상, 붙박이장 그리고 침대가 다 배치되어있고 일주일에 한번(?) 청소랑 침대 시트도 갈아준다고 하네요.


1층에는 자판기가 있어서 간단한 과자랑 음료를 팔고 있네요.

이걸 보니깐 왠지 고등학교때 수학여행갔던 생각이 나네요.
밤에 선생님 통제를 피해서 몰래 자판기를 이용해서 음료를 뽑아 먹던 생각 OTL.

근데 이곳은 그런 통제가 없으니 24시간 아무때나 사용가능합니다.


여기는 어딜까요? BBQ해먹는 장소나 간단한 휴식을 취할수 있는야외 Terrace(테라스)인거 같아요 ^^


여긴 Laundry (세탁실) 입니다.


세탁기랑 옷 말리는 드라이어가 배치되어있는데 돈을 내고 사용해야한다고 합니다.
한번 쓰는 $1 이라고 하니 전기값을 생각하면 비싼편이 아닌거 같아요.
특히 드라이어는 전기 먹는 하마인데 -_-;


그리고 다리미랑 다리미판까지 준비되어있네요 ^^


여기는 화장실인데 기숙사가 남녀공용이라서 그런지 화장실도 남녀공용입니다 +_+
저같은 경우는 많이 불편할꺼 같은데 ^^;; 살다보면 익숙해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식빵이는 계속 불편할듯 ㅋㅋ

한국에서도 그렇고 좀 처럼 보기힘든 경우라서 그런지 처음에 이 사실을 들었을때 나름대로 신선한 충격이었죠.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곳은 휴게실 입니다.
Projector(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고 큰 스크린으로 TV, DVD로 영화도 볼수있고
게임기도 있어서 게임은 물론 빵빵한 사운드로 CD까지 들을수 있더군요.

제가 정말로 해보고 싶었던 Wii가 있어서 어제 처음으로 해볼수 있었습니다.
선전 나올때마다 정말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깐 뭐 진짜 재미있더라고요 ㅋㅋ
가정용으로 하나 있으며 가족들끼리 친목을  다지는건 물론이고
싸움을 했을경우 복싱을 선택해서 서로 스트레스도 풀고
간단한 게임으로 누가 설겆이를 할지 정할때 아주 좋을꺼 같다고 생각됩니다. ^^


이건 Guitar Hero (기타 히어로)라는 게임인데 역시 어렵네요 ^^
나이탓으로 돌려봅니다. T_T


게임에 필요한 기타랑 드럼까지 +_+ 구비되어있습니다.

이런 게임기나 기타 다른 편의 시설등은 매년 기숙사에 배정되는 예산을 가지고 결정되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거 상상도 못할텐데 게임기까지 준비해서 학생들 스트레스도 풀고
얘기를 들어보니 각 기숙사마다 이벤트도 있고
같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다보니 학생들끼리도 서로 친하게 잘 어울릴수 있다고 하더군요.


자 이렇게 해서 기숙사 소개는 다 끝났습니다 ^^;
너무 짧다고요. 정보를 더 드리고 싶은데 더 이상 아는게 없어서 T_T

이곳에 살고 있는 두 어린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사진도 찍고 기숙사 구경도하고 Wii도 했는데
어떻게 보면 힘들고 외로운 유학생활이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활력을 찾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이 두 동생들을 보면서 들더군요.

공부하느라 힘들겠지만 재미있게 그리고 세계여러나라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고 있는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대단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습니다.


쉐어 생활도 좋지만 기숙사를 선택하는것도 호주유학의 첫 스타트로 좋지 않을까 싶어요!


잡담1. 호주에서 책값정말 비싼거 알고 계시죠?


기숙사 구경하고 집에 오는 길에 책방이 눈에 딱 들어오길래 찍었습니다.
센트럴스테이션 앞에 있는 책방인데 거의 1년 내내 책들(특히 소설책)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책이 갑자기 마구마구 읽고 싶다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세요

위치는 Lee st. 인데 이민성 앞쪽에 있는 신호등을 건너서 센트럴스테이션쪽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보일꺼예요.
좀 더 정보를 원하시는분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  => http://www.basementbooks.com.au

잡담 2. 닭고기를 파는건지 닭뼈는 파는건지 -_-;

몇일전에 형 생일이어서 오랜만에 외식을 할려고 일본 라멘집으로 시드니에서 유명한 이찌방보시에 갔었습니다.
비가 엄청 쏟아지던 저녁시간이었는데 역시 사람들이 엄청나더군요.

이찌방 보시 홈페이지 : http://www.ichibanboshi.com.au/english/home.html

30분 기다려야할꺼 같아서 그냥 집으로 오다가 차이나타운쪽에 보니깐
"마구침(가명임) 레스토랑"의 자장면 메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오랜만에 자장면이 먹고 싶다는 생각에 들어가서
자장면 2개랑 형이 먹고 싶다는 양념 치킨을 시켰죠

자장면은 $7.5인가 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면도 한국에서 먹었던 자장면하고 비슷했고
근데 문제는 이 양념 치킨이었죠.
양념맛은 괜찮았는데 -_-; 닭에는 살이 없더군요. 너무 튀겨서 살이 녹아 버렸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

가격이 싸면 그냥 그러려니 할텐데 가격은 $30 이나 하는데 정말 너무 심하더군요.
닭튀김에 65%가 뼈고 20%가 양념 살은 15%도 안되더군요.
거기다가 다리도 한개 날개도 한개 들어 있는걸로 봐서는 반만 튀긴거 같던데 -_-;

저도 한국 레스토랑에서 일해본적이 있고 또 아는 사람한테 얘기 들은것도 많고
고객이 말한다고 99%는 바뀌지않고 오히려 말해준 고객뒤에서 욕한다는걸 알기에
말할까 말까하다가 고민하다가 정말 너무 심하다는 생각에 계산할때 서빙하시는분한테
'저는 됐지만 다음 손님 생각해서 닭에 살좀 붙은걸로 써달라고 사장님한테 말해주세요' 하고 나왔습니다.

전 자장면이나 양념이 괜찮았다고 해도 그 레스토랑에 절대 다시 안가겠지만 심한건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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