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Comment/Etc.

EBS 다큐프라임 동 과 서

by 식빵이 2010. 3. 11.
반응형

EBS 다큐 프라임은 정말 신선하고 유용한 내용으로 꾸며지는 다큐멘터리이다.

다른 EBS 다큐 프라임에 포스팅을 보고 싶으면 아래를 살짝 눌러주세요~ ^^

2008년도에 방송했던 "EBS 다큐프라임 동 과 서"는 동양과 서양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다큐이다.

자 그럼, 1편 명사로 세상을 보는 서양인, 동상로 세상을 보는 동양인부터 함께 알아보자~


아래 사진을 서양사람하고 동양사람한테 보여주면서 중간에 꽃이 A 그룹과 B그룹중 어느쪽에 속하는지 물어봤다.


여러분의 선택은? 식빵이의 선택은 당연히 A 였다.
그럼 결과는?
동양사람의 경우 대부분(약95%) A 그룹을 선택
서양사람의 경우 대부분(약95%) B 그룹을 선택

왜 그럴까? 그 이유는 나중에 나온다 ^^


예전부터 서양 사람들은 우주공간은 텅 비어있고 텅빈 공간에 사물은 주변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동양인들은 우주공간에는 기가 가득차있고 그 기가 모여서 사물이 존재하기때문에 기와  사물은 연결 되어있다고 믿었다.

여기서 부터 서양사람과 동양인의 차이가 시작된다.

아래 다른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가운데 원형을 나무를 "닥스"라고 부른다고 하고
서양인과 동양인들에게 다른 재질이지만 모양이 똑같은 파란색 둥근모양의 물체와
재질은 똑같지만 모양이 다른 물체를 보여주고 어떤것이 닥스냐고 물어본다.

당신의 선택은? 식빵이의 선택은 파란색 둥근 모양의 물체였다.
그럼 결과는?
동양사람은 재질이 같은 사각형을 닥스로 선택했고
서양사람은 파란색의 둥근 모양을 닥스로 선택했다.

서양은 물체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동양인은 물질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단다.
그런이유에서 영어는 물체와 물질의 차이를 분명히 표시를 한다고 한다.
즉 단어에 단수,복수가 존재하고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영어에서는 말할때 "오렌지들 맛있겠다." 와 같이 단수 복수를 확실히 해준다.
하지만 동양에서는 보통 "오렌지 맛있겠다"와 같이 단수 복수을 구별을 잘 안한다.

그리고 동양인과 서양인은 사진을 바라 볼때도 차이가 나타난다고 한다.
코끼리가 나와있는 사진을 동양인과 서양인에게 보여준 경우
..


동양인은 사진속에 코끼리와 배경을 통째로 보는데
서양인들은 개별적으로 각각 불리해서본다. 즉 서양인은 코끼리만 본다는 사실.

또 엄마와 아이가 노는것에서도 동서양의 차이는 나타난다.

애기랑 놀아줄때,
서양의 엄마들은 명사를 많이 사용하고
동양의 엄마들은 동사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서양에서는 명사가 발달했고 (명사를 중심으로 세상을 봄)
동양에서는 동사가 발달했다. (동사를 중심으로 세상을 봄)

예를 들어 사람이 차를 마시는 상황에서~ "차 더 마시냐고 물어볼때?"


서양 : More Tea? =>개체성 중시(명사 사용)
동양 : 더 마실래? => 관계성 중시(동사 사용)


"연기"를 표현할때도 ...
동양 - Arising 생겨난다 (동사적 의미) 이라는 뜻으로
서양 - Being  존재한다 (고정적 의미) 뜻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이번에는 차 사고 난 상황을 살펴보자


서양인은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것만 생각하는데..
동양은 그와 연관되서 생기는 더 많은 인과관계까지 생각한다.

이번에는 두장을 사진을 보여주면서 가운데 2번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보이냐고 물어본다.


서양인은 두사진속에 있는 2번 옷을 입은 친구가 똑같이 행복해 보인다고 대답을 했다.
하지만 동양인은 첫번째 사진속의 2번옷을 입은 친구는 행복하지만 두번째 사진속의 인물은 불행해보인다고 답했다.

이런 답변이 나오는 이유는
서양인의 경우 어떤 현상의 원인이 사물의 내부에 존재하는 속성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양인 어떤 현상의 원인이 사물을 둘러싼 상황때문이랑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즉 동양인은 처한 입장이 그사람을 상태를 거의 결정하기때문에 대상을 주변까지 잘 살핀다고 한다.

아래는 두장을 사진이 있다.
서양친구랑 동양친구한테 사진찍는 부탁을 했다.


서양인이 친구 사진을 찍을때 - 배경은 작게 얼굴은 크게찍었다. (인물중심)

동양인이 친구 사진을 찍을때 - 배경과 사람이 함께나오게 사진을찍었다. (배경중심)

식빵이 역시 배경과 사람을 함께 찍는 스타일인데  전형적인 동양인 스타일가 보다 ㅋㅋ


그림을 그리는것 역시 동서양을 차이는 있다.
서양인들은 인사이더 시점..1인칭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동양인들은 아웃사이더 시점 3인칭으로 그림을 그렸다.

다시 말해서 
서양화는 그리는 대상을 앞에 서서 바라보듯 그리는게 특징이지만
동양화는 보통 높은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듯 그리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이제 마지막 실험을 해본다.
원숭이 판다 바나나가 있을때 연관성있는거 2개를  묶어보라고 질문을 한다.


여러분의 선택은?  식빵이는 원숭이랑 바나나를 선택했다.
결과는?
서양사람 = 판단, 원숭이 (둘다 동물이라서)
동양사람 = 원숭이 바나나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으니깐)

이런걸보면 아이큐테스트도 서양인에 맞게 제작된게 아닐가 싶다.
그래서 서양인들 IQ가 동양인들보다 높은게 아닐까? +_+


결론적으로 서양인들 본능처럼 사물을 분리하고 분석적으로 바라본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양인들은 전체적인 그림을봐서 둥글게 생긴 꽃잎으로 A 그룹선택 했지만


서양인들은 꽃잎과 줄기를 분리해서 분석적으로 봤기때문에 줄기 모양이 모두 직선형인 B 그룹을 선택.



자, 이제 2편인 서양인은 보려하고,동양인은 되려한다. 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어로 Object 는 관찰의 대상이라는 뜻이면서 동시에 모든 사물 이란 뜻을 가지고 있고 Objective 는 객관적이라는 뜻이다.
영어의 "I SEE" 즉 "나는 본다" = " I UNDERSTAND" "나는 이해한다" 라는 뜻하고 같다.
이처럼 "인간이 본다"는 행위에서 시작된 투시법은 서양인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 실험을 통해서 알아보자.
첫번째 실험은
3개의 우주선이 있는 그림을 보여주고 어느쪽이 제일 앞에 있는건지 물어본다.


여러분의 선택은? 식빵이는 제일 큰걸 선택
결과는?
서양사람은 대부분 맨 위쪽에 작은걸 선택
동양사람은 대부분 맨아래쪽에 큰걸 선택

1편에서도 말했듯이 서양은 1인칭으로 보는것을 중시하기때문에 (투시법(원근법)-관찰자가 중심) 자신이 보는 시선쪽에서 가장 멀리있는걸 가장 앞에 있는걸로 생각한다.
가까운데 있는건 크게 멀리있는건 작게보이는 서양화의 투시법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수 있다.

동양 사람은 대부분 맨 아래쪽의 큰 그림을 선택한 경우는 가까운쪽은 작고 먼쪽은 크게 보이는 동양화의 역투시법(역원근법)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수 있다.

쉽게 요약하면,
서양에서 본다고 할때는 관찰자가중심이고
동양에서 본다고 할때는 대상이중심이 된다.


부정의문문을 보면 좀 더 쉽게 알수 있다.



동양의 경우
"키위 안 좋아하니?"라고 물으면
"예, 안좋아해요"라고 말하지만



영어에서는
"Don't you like Kiwis?" "키위 좋아하지 않지?" 라고 물으면
"No, I don't like Kiwis" "아니 키위 안좋아해"라고 답하게 된다.

식빵이도 비슷한 상황에서 "Yes,
I don't like Kiwis" "응 키위 안좋아해"라고 답한적이 많았다.
이렇게 말하는 경우 서양사람들은 머리가 참 바쁠꺼다. 
"Yes" 가 나왔으니 좋아한다고 말한건데 그 뒤에 따라오는 부정의 답변 "
I don't like Kiwis"
그러니
속으로 "좋다는거야? 싫다는거야?"라며 반문을 하고 있을꺼다. 하하

하지만 이 헷갈리는 답변의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Do~ "로 물어보던지 "Don't~"로 물어보던지 내가 싫으면(부정이면) 무조건 "No" 좋으면(긍정이면)무조건 "Yes"

오랜시간 식빵이도 이렇게 습관을 들이다보니 식빵이에게 누가 "배 안고파?"라고 물어보면 "응, 배 안고픈데" 대신 "아니,배 안고픈데"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경우 식빵이는 동양인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는거다. OTL.

동,서양인의 차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은다. 서양인들과 동양인은 생각의 차이도 있다.

서양에서는 모든게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즉 뭐가 나한테 최우선인지부터 생각한다 (나의 성공, 나의 기분, 나의 일등)
그리고 나서 가족이 뒤 따른다.
그리고 서양의 교육역시
자신감과 자존감을 중시하기때문에 서양사회에서는 똑똑하게 보여야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고 한다. 동양사회에서는 겸손해야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받는거랑은 정 반대이다. 그래서 서양 인들은 자기가 동양인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이러한 이유들로 미국, 호주,영국은등은 매우 개인주의적인 나라라고 한다.

요약해보면,
서양인 : 안사이더 1인칭시점 - 자기 중심적투사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겠지라고 생각한다.)
동양인 : 아웃사이더 3인칭시점 - 관계적 투사 (타인의 관점에서 상상하고 생각함)

서양인은  내적기준 (다른사람이 뭐라고 하던 자신을 생각에 따름)을 중요시하고
동양인은 외적기준 (주위사람,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더 중요함)을 중요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사람들이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느껴지고 동양인 들이 더 배려심이 많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이번에는 동,서양의 음식문화의 차이를 알아보자.


서양 문화에서는 음식을 직접 알아서 잘라먹도록 덩어리째 나온다. 그래서 포크랑 나이프를 사용.


동양에서는 먹기좋게 미리 잘라져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젓가락 문화가 발달 ^^

아이들 교육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이들에게 간단한 문제를 풀게하는데 이때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경우와 엄마가 선택해준경우를 보면


서양아이의 경우 아이가 직접 선택한 문제를 엄마가 선택해준 문제보다 더 잘 풀었고
동양아이의 경우 엄마가 선택해준  문제를 아이가 직접 선택한 문제보다 더 잘 풀었다.
동양에서는 아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선택을 해줄수 있다고 믿고 아이들도 엄마을 선택을 신뢰한다.

이번에는 말에 대해서 알아보자.
동양에서는 말을 많은 사람은 신뢰받기 힘들지만 서양에서는 말을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아래 실험을 통해서 말에 중요성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이번 실험은 말을하면서 문제를 풀게할때랑 조용히 문제를 풀때를 서양사람과 동양사람을 문제해결 능력을 비교해봤다.



서양사람은 말을 하면서 문제를 풀때 조용히 문제를 풀때보다 더 잘 풀었다.
동양사람은 반대로 말을 하면서 풀때보다 조용히 문제를 풀때 더 잘 풀었다.

왜그럴까?
그이유는 서양인의 경우 사고 작용이 언어작용과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이란다.



예를 들어 서양사람은 파이프를 보는 순간 머리속에 "Pipe"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서 대상을 인식하는데
이건 아래 사실과 연결된다.


서양 - A는 항상 A라는 동질성의 원리는  서양 논리학의 기초
동양 - 변화의 원리 (바꾸고 변화하는것)

금강산은 계절에 따라 이름이 변화하기 때문에 4개의 다른이름으로 불린다.


하지만 하나의 산을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는 사실은 "동일성의 원리"에 익숙한 서양인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즉, 서양인은 대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동양인하고 서로 다르다.
서양인은 대상을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이해하려고하지만 동양인은 대상과 하나가 되려고한다.


이것이바로 서양인은 보려하고 동양인은 되려한다는 말의 의미이다.



유용한 정보라서 정리를 해봤는데 역시 글로 요약하는건 힘든거 같다.
기회가 된다면 이 다큐를 직접보는게 휠씬 이해가 쉬울꺼 같다.

총 2편으로 제작된 다큐로 한편당 45분정도의 러닝타임으로 길지 않고 재미있는 실험도 많아 지루하지도 않다.
이 다큐를 보면서 내가 호주에 살면서 느꼈던 감정이나 상황들에 대해서 공감가는게 많았다.
서양사람과 동양사람 동경의 대상이나 경멸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어떤차이가 알아두면 좋을꺼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