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코로나에 걸리고 회복되시면서 선지해장국이 갑자기 드시고 싶다고 해서.. 인터넷 검색해서 리드컴에 이모네 해장국집에 찾아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랜만에 나왔는데 며칠 문을 닫는다고 쓰여있네요. -_-; 이럴 줄 알았으면 이스트우드로 갈걸....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배가 고파서 옆쪽에 있는 맛있으면 돼지 Yun’s Pork & Duck라는 식당으로 들어가서 주꾸미 쌈밥이랑 도가니 설렁탕을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 쭈꾸미 쌈밥(2인분) $49
직화구이 쭈꾸미 쌈밥정식은 2인분으로 밥이 2 공기 나오는데... 쌈밥정식이라고 하기에는 야채가 진짜 적어도 너무 적었어요.
야채는 상추 큰 거 3장, 깻잎 큰거 2장 그리고 파 썰은 건데... 메뉴에 풍성하게 야채 사진 나와있는 거랑 너무 다르네요 -_-; 거기다 주꾸미도 메뉴 사진에 있는 양의 반정도밖에 안 돼 보였습니다. 나중에 구글 리뷰를 찾아보니 역시나 비슷한 리뷰가 달려있네요. 주꾸미는 양념이 하나도 안 배어있고 좀 덜 익은 듯 질겼어요. 진짜 맛없는 거 아니면 맛없다는 말 안 하는데 진짜 별로였습니다. 여기선 그나마 같이 나오는 된장국이 제일 먹을만했어요.
*도가니 설렁탕 $21
국물맛이 2% 부족한듯했지만 스지? 인가 내용물이 꽤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뭐 통조림인지 직접 도가니 사다가 한 건지 모르겠지만 맛도 괜찮고 양도 푸짐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건 추천!
*마초치킨콤보(마늘간장) $34
역시 메뉴사진하고 다르게 (메뉴에는 통마늘 슬라이스 돼있던데) 간 마늘이 듬뿍 올려져 있었습니다. 처음에 이게 뭔가 했는데 마늘이네요. 메뉴 사진에 나와있는대로 통마늘 슬라이스로 나왔다면 더 괜찮았을텐데...이건 무슨 간마늘 섞인 양념치킨을 먹는 느낌인데.. 그냥 양념치킨 먹는 게 더 좋을 뻔했습니다.
치킨 먹다가 느끼해서 남은 거 테이크어웨이를 해왔는데 코로나전에는 한국식당에서 음식 먹다가 남는거 포장할때 따로 컨테이너 값 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요즘은 $0.50씩 받네요. 하여튼 음식 계산히면 남은거 포장하고 싶다고해서 말하니깐 계산 끝내고 콘테이너를 줬는데 (그냥준건지 알았는데) 계산에 벌써 콘테이너 2개를 같이 차지했었네요. 하여튼 닭이 1개에 다 담겼는데 남았다고 또 $0.50 환불해달라고 하기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 카드 수수료(Surcharge) 받는거야 뭐 그런곳도 많으니깐 그럴수 있다고해도 $100 먹게 먹었는데 콘테이너 가격까지 받아서 좀 그랬습니다.
돼지 맛집인데 치킨이랑 주꾸미 시켜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다시는 안 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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