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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잡) 흔히 말하는 직업?
국어사전에서 직업의 의미를 찾아봤다.
"직업(職業)【명사】 생계를 위하여 일상적으로 하는 일. [준말]업(業)."
그렇다 일하는 첫번째 이유 생계를 위해서다.
물론 자기하고 싶은걸 일로 선택해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고용자 입장이라면 스트레스 받기는 매한가지가 아닐까 싶다.
요즘 호주에서 일자리구하기가 정말 힘들다.
호주를 올려고 계획하는 분들이 제일 많이하는 고민도 바로 이게 아닐까 싶은데 사실 식빵이가 보기에는 한국사람처럼 일 잘하는 사람도 드문거 같다. 일하면서 보면 정말 띵가띵가 농땡이 피면서 일하는 애들이 참 많다. 일자리 구하기 힘들다고 난리인데 괜찮은 애들 안 뽑고 왜 저런애들을 쓰지? 라는 생각이 드는 애들이 한둘이 아니니..
한마디로 성공하고 좋은 일자리 구하는건 똑똑하고 일 잘한다고 다 되는건 아닌거 같다.
식빵이가 매번하는 얘기하지만 일구하는건 운하고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다.!!
얘기하는 김에 하나 더 ^^
식빵이 군대 시절에 한 행정병이 행정반 앉아서 스트레스 받느니 밖에 나가서 훈련뛰는게 휠씬 좋겠다는 말을 수도없이 했다. 물론 어떤 분야든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운 겨울 그리고 30도까지 올라가는 땡볕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에 밖에나가서 훈련 받는게 더 좋겠다고 말하는 행정병이 난 참 얄밉게 보였다. 나의 경험으론 스트레스 받아도 역시 행정실에서 사무 보는게 훈련뛰러 나가는거 보다 더 좋다는 사실!!
호주에서도 가끔 편하게 사무직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는거보다 청소일하는게 100배는 낫겠다고 말하는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정작 그런일 한번도 안해봤으면서 말하는거겠지? 하루 이틀이야 몸으로 하는 일이 편할수도 있겠지만 몇달이나 한 여름에 땀 흘려가면서 그리고 한겨울에 차가운 바람과 맞써가면서 일하는걸 과연 그사람이 몇일이나 할수 있을까? 거기다가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뭐 기분 나쁘면 너도 공부 열심해서 사무직 일하면 되잖아"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
가끔 식빵이는 생각하는게 있다.
진짜 진짜 아주아주 오래전에 학교도 없고 의사 자격증도 변호사 시험도 없고 회계사라는 말도 생겨나지 않았을때 그런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의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고 회계사가 되었을까?
아마 경험자옆에서 보면서 경험을 통해서 그렇게 된게 아닐까?
그렇게 일을 하다가 자기한테 맞지 않으면 다시 다른 일을 찾고...그랬을거 같다. ^^
하지만 요즘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혹은 좋아하거나 재능이 있다고 의사나 변호사 또는 회계사가 될수있는게 아니다.
공부를 못해서 대학에 못가서, 공부를 잘해도 돈이 없어서 대학에 못가서, 대학에는 갔지만 자격증 시험에 통과를 못해, 등등.. 내가 말을 조리있게 잘해서 변호사가 될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지않고 내가 요리를 잘한다고 레스토랑을 열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다. 자격증이란게 있어서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는다.
어떻게 보면 좀 웃기지만...현실이 그러니 ^^
자본주의 세상에서 역시 돈이 있어야 적성도 따라오는게 아닐까 싶다.
짜증나고 무시당해서 일을 그만두고 싶어도 당장 그만두면 돈이 없으니깐 참고 또 참고 일을하면서 적응해나가는 모습...
우리의 아버님들의 모습이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일은 말 그대로 일이다. 살기 위해서 그냥 하는거다. 자존심 세우고 잘 난체할것없이...어차피 일은 일인깐!!
호주에서 어느일이든지 할 마음에 자세가 있다면 일 구하기는 힘들지 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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