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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2 Project

진실된 마음의 고객 서비스가 고객을 마음을 사로 잡는다.

by 식빵이 200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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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티에서 오랜 세월동안 장사를 해온 Jun 식품점이 몇일전에 문을 닫았다.
내가 처음 왔을때부터 제일 많이 이용해 왔던 식품점이 문을 닫다니..OTL
처음에 일본사람이 주인이었다가 다시 한국분이 그가게를 이어받고해서 5년이라는 기간동안 주인이 몇번 바뀌지만 그래도 그 식품점은 항상 시티의 구석에 불을 밝히고 있었는데...

Jun식품점에 정이 갔던건 아마도 나랑 똑같은 이름 때문이었을까?
한때 알바생의 거짓말로 기분이 상한적도 있었지만 -_-;
나름대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최근에는 이용을 잘 안해서 몰랐는데 어제 마침 주인분이 있길래 얘기를해보니 한국사람들이 많이 빠지고 주위에 식품점이 많아져서 장사가 잘 안됐다고한다. 나도 요즘에 시티에서 한국사람이 많이 줄어든걸 느낀다.

아~ 이상한 소리를 했네 ㅋㅋ
오늘하고 싶은 얘기는 바로 한번의 잘못된 서비스가 가게 전체의 타격을 줄수 있다는거다.

요즘 호주에 있는 한국식품점은 지금 적립카드의 천국이다. 거의 대부분의 가게에서 적립카드를 만들고 사용가능하다.
나도 대부분의 식품점에서 적립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했다. 그런데 몇달전에 시티에서 제일 큰 H 식품점이 적립카드제를 폐지했다. 그러면서 대신 전체적으로 가격을 내렸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주로 사는 품목 5-6가지는 가격을보면 적립카드 있을때랑 없을때랑 똑같았다. 적립카드가 있었다면 최소한 10~20센트라도 적립이 됐을텐데 적립카드만 없애버린거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적립카드제가 부활됐다.  아마 다른가게로 사람을 좀 빼앗겨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근데 이번 또 다른 복병이 숨어 있었다. 바로 $10 이하로 구입하면 적립이 안되는거. -_-;  그 당시 난 $9.50를 소비했고 $0.50 차이로 적립을 못시켰다. 물론 공지문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그 가게 앞쪽을 지나가면서 보니깐 항의가 들어왔는지 "$10이하 & Special" 은 적립 안됨 이라는 공지문이 이곳저곳에 붙어있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트릭이  숨어 있는데 그건 바로 $15을 소비해도 할인품(Special )을 빼고 $10이하면 적립이 안된다는거다.

적립제 시행 => 적립제 폐지 => 적립제 다시 시행(하지만 처음과 다른조건)

이 가게는 내 관점에서 장사가 점점 안될게 뻔하다.  물론 오랜기간동안 장사를 했기때문에 단골도 있고 망하지는 않겠지만 아는 고객이라면 등을 돌릴께 뻔하다. 나도 그렇고...

하지만 이 가게가 나한테 조심해할 고객 서비스에 대해서 교훈을 남겨준거같다.

1. 고객들은 주는 서비스를 했다가 다시 뺏어 버리는걸 싫어한다.
=> 주기 싫으면 잘 생각해서 처음부터 주지 말던가 아니면 주는 기간에 대한 공지를 확실히해서 오해가 없도록할것.

2. 고객한테 장난치지 말것.
=>서비스를 할려면 확실히해야지 장난스럽게 니가 잘못해서 안줘! 라는 식으로 만들면 서비스 안 하는것만 못하다.
3.속이지 말것!
=> 고객이 잘 모르겠지라는 생각으로 거짓말하지말고 가격을 속이거나 상품의 품질을 속이는 행동은 삼가하길!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일본 드라마에서 봤던 대사가 생각난다.
1년....5년.... 20년이지나 누군가 향수에 젖어서 찾아왔을때 항상 같은 서비스와 맛을 지키며 항상 그 자리에 남아있는 식당으로 사람들한테 기억되고 싶다는 말!!

그렇다 내 장사는 바로 그런 느낌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항상 변함없는 모습!


오늘의 마지막은 식빵이의 명언 한마디!! 와 함께~
진실된 마음의 고객 서비스가 고객을 마음을 사로 잡고
잘못된 한번의 고객 서비스가 고객에게 불신을 남긴다.
-Brea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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