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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2 Project

청결 유지의 중요성

by 식빵이 2009.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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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를 돌아다니다 보면 희안하게 장사가 잘되는 집이있다.
그런곳을 볼때마다 드는 의문은 "장사가 잘 되는 집들은 이유가 있는걸까?" 이다.

1. 맛있어서 일까?
2. 입소문일까?
3. 마케팅 전략이 좋은걸까?
4. 일본 음식이라서 그런가?

아니 왜 일본음식이 들어가냐고? 이상하게  일본음식은 호주에서 먹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분들중에도 일본 음식점하는 분들이 많다는 ^^;

하여튼 식빵이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청결유지에 관한거다.
레스토랑이나 가게를 할때 딱히 내세울것이 없고 특이한게 없다면 우리집은 청결하다는거라도 보여줘야한다.
식빵이의 이 이론을 증명하듯 요즘 시드니지역에 새로 오픈하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를보면 주방을 오픈하는경우가 많다. "우리는 다 공개하겠다." 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렇게 주방을 공개한 가게들이 주방이 안보이는 가게들보다 장사가 잘되는거 같다.


실례를 하나 들어보면...
식빵이가 차이나타운에 있는 푸드코드에 밥을 먹으러 간적이 있다. 음식을 주문하기전에 뭐뭐 있나 메뉴를 보다가 얼핏 중국음식파는곳 안쪽 주방을 보게 되었다. 역시 청결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뭐 그정도야 이해해주자고 생각하고 넘어갈려는데 주방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당근을 썰다말고 귀를 파는게 아닌가 -_-; 그리고 다시 당근을 썰기 시작한다. 과연 이 광경을 본 손님은 자기가 주문한 음식을 먹을수 있을까? 아니면 그 손님이 다시 올까?

근데 더 놀라운것은 이런 사건(?)이 중국사람이 하는 식당에서만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

다른 음식을 먹어야지하면서 돌아보다가 한국음식코너에 눈이 멈췄다. 근데 이곳도 만찬가지였다. 물론 주방의 상태는 중국가게보다 휠씬 깨끗해 보였다. 근데  반찬을 담는 광경을 보고 놀랐다. 김치를 담고 올라온 김치를 손가락 2개를 이용해서 꾹 눌러주는센스~ 그래 여기까지는 좋다. 그럴수도 있지? 근데 그분 다시 나오더니 손님한테 돈 받고 계산하고 손도 안쓰고 다시 들어가서 다시 준비하는게 아닌가. 돈에 세균이 제일 많다는데 -_-;

난 이런광경을 꼭 포착해 내야지라고 마음 먹고 본게 아니라 우연히 메뉴를 보다가 보게 된거다. 하지만 청결함이 꼭 맛집 혹은 장사잘되는 집을 만들어주는것도 아니라고 식빵이한테 반기를 드는 분도 계실듯!  그렇다 청결함이 최고를 만들어주진 않는다.

이 푸드 코드에는 유명한 해물국수를 파는집이 있다. 이곳은 정말 장사가 잘된다. 근데 계산하는곳에 서있는 아저씨가 해물우동을 주방에서 가지고 나오면서 엄지 손가락을 국물속에 종종 담군다는 사실!! 가끔 시원한 국물을 못잊겠다는 분, 그 비결이 뭐냐는분들이 있는데 그 시원을 국물맛을 비밀은 아저씨의 엄지 손가락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얼마 안되는듯하다.

위에 가게를 보면 꼭 "청결함이 중요한건 아니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요식업을 할려고 생각하는 분이라며 청결에 신경써야한다는 사실 꼭 꼭 꼭 진짜 진짜  잊지말자. 하하.

예전에  How to wash your hands (손 씻는법) 에서 적었는데 손님중에도 말은 안해도 청결함에 신경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기 때문이다.   (궁금하신분들은 => How to wash your hands (손 씻는법) <=요길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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