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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mment/JJun's thought

호주에 살면서 본 쉐어(Share)생들

by 식빵이 200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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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렌트랑 쉐어에 대한글을 쓰고나니깐 예전에 쉐어를 할때 있던 일이 생각나서 몇마디 적어봅니다.

여러분들께서 방2개 있는 집에 사신다면,
몇명이 같이 사는것을 생각하십니까??
 
뭐, 진짜 많이 잡으면 5명 6명??
하지만 보통8명씩 들어가서 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많이 사는곳은 10명이 넘게 사는 집까지 있습니다.
그럼 방 3개 있는 집은....정말 상상이 안가는 수의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죠.
최근에 그게 호주 공영방송에서 소개된적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고 싶은분은 아래 클릭해보세요)

2008/08/12 - [Aussie Life/Information] - 호주 갈수록 심각해지는 렌트와 쉐어문제


제가 예전에 일할때 주인(호주사람)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중국애들은 방2개짜리 집에 바퀴벌레 처럼 7명씩 모여서 산다고
바퀴벌레에 비교해서 얘기하더군요.
이말듣고 조금 창피하더군요.요즘한국사람은 더 많이 살면 살았지 적지 않으니깐요.
 
하여튼..서론은 여기서 접고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점점 렌트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쉐어생구하기는 힘들어지다 보니
늘어나는한국사람들을 저도 쉐어생으로 받게 되었죠.
(하루...이틀..일주일만 지나도 경제적 엄청난 타격을 입거든요)
한국분들 2년전부터 호주로 많이들 오시잖아요.
 
솔직히 한국분들 쉐어 받으면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저도 한국 사람이지만 여기서 한국사람들에 대한 이미지 많이 안 좋기때문이죠.

하여튼 3년동안 꽤많이 쉐어메이트가 바뀌었는데...
제가 같이 살면서 본 결과를 토대로 한,중,일 비교해서 말해드리겠습니다.

일본친구들은 정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자세가 되어 있더군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남에게 피해 주느니 니가 좀 불편하고 말아라"라는 식의
가정 교육을 받고 자란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한국사람들에 비하면 일본애들 정말 무식하죠.  이게 무슨 얘기냐면...
공부를 안 좋아해서 그런지 어떤지, 기본적으로 아는게 별로 없다고 할까요?
아니 어떻게 저렇게 무식한 나라가 선진국이 될수 있냐...이런 의구심까지 들게 만들지만..
 
따지고 보면 그건 아마 국민들 의식 수준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높아서 일껍니다.
호주라는 나라 일본이라면 환장한다고 표현할정도로 좋아합니다.
우선예의 바르다는거죠. 그리고 깨끗한 편이고요.

그런데 요근래에 호주오는 일본친구들도 장난 아니더군요.  처음에 받았던 친구들은 다 괜찮았는데..
작년에 마지막으로 받았던 일본 친구 몇명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한번은 이런적도 있습니다.
처음에 계약할때 친구 못 데려온다고 했는데...새벽에 몰라 남자친구(한국사람)데리고 와서 자기 방에서 뭔가하고샤워하고 나가다가 저한테 걸렸습니다. (그때 제가 일을 새벽 5시에 시작해야해서 일찍일어났거든요). -_-;;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 쉐어하는 친구가 친구들 데리고 와서 놀고간후에 귀중품이 사라져 버린 사건 2번정도 있고난후에 저희는 친구를 못데려오게 했습니다. 물론 저도 안 데려왔고요.
 
자 그런 좀 진정하고 이제 중국친구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중국 친구들하고 두번정도 살아보고 난후에  다시는 중국애들 안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음식을 만들어도 꼭 기름 잔뜩 들어간걸로 요리하고 주방에 기름이 여기저기 튀어 있고..
설겆이도 대충해서 기름이 여기저기...기름기 많은거 해먹는거야 자유지만 먹고 나서 설겆이는 잘해야 하는거 아는가요?
 
그리고잘 씻지도 않는거같고...일주일에 2번..많은면 3번정도 샤워하더군요. 한번은 저랑 얘기할때 자기는 일주일에 2번정도 씻으니깐 너한테  좋은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요.
(이건 뭐 주인입장에서 좋은 걸수도 있죠.물값이 절약되는거니깐 하지만 좀...)

그리고 뭔가 주의를 주면 지킬려고 하는 그런게 있어야하는데 주방문제로 주의를 줘도 금방 잊어 먹었더군요. 100번 얘기를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주방 이랑 거실 청소는 제가 혼자 다했기 때문에 기름기 많은게 너무 싫어서
다음부터는 중국애들 안 받기로 했어요.
 
걔네들 약간 이기적인 면이 많은거 같기도하고...
남들보다는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그런 민족인거 같아요
수업시간에도 담배 피고 싶다고 그냥 막 나가는 녀석들도 있고, 옆에 친구들하고 중국말로 떠드는건 기본..
가끔은 선생님이 얘기하는 소리보다 중국애들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릴때도 있으니깐요.
 
자..그러면 마지막 한국..
한국사람들...특히 인터넷에 여자분들에 여기 올라온글 가끔보면...
거의 대부분이 욕이더군요.
 
저도 처음 왔을때, 같은한국사람으로써 좀 안되고 측은한 느낌까지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정말 그럴까 의구심도 들고...물론 아닌 분들도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년가까이 쉐어생들과 살아보니 80%이상의 여자분들이 좋지않은 생활을 하는게 사실이더군요.

쉐어생 구할때 한국분들 항상 물어보는게 있습니다.
바로 "깨끗하냐?" 입니다.
오는분들 마다 100이면 100 다들 그래요. "전 깨끗한거 좋아해요" 라고..
깨끗한거야 다 좋아하죠...
지져분한 사람들도 깨끗한 곳에서는 살고 싶어하니깐요.
근데
자기가 지져분한면 어떻게 사는곳이 깨끗할 수가 있겠습니까?
 
쉐어살고 있는 여자분들 제발 자기 가꾸는것 그만하고 청소좀 하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저희는 방2개짜리 집에 총4명이 살았습니다..
방하나에 2명씩 살고 화장실이 2개라 하나는 남자인 저희가 하나는 여자2명이 사용했죠.
근데 한2달정도 살고 사람 다시 구할려고 방상태나 화장실상태 점검하면...
(사람 구할때 집이 더러우면 절대 사람 못구하죠 -_-;; )
 
이건 샤워실에 물때가 끼다가 못해서 곰팡이가 피어 있고...
세면대에도 마찬가지로 곰팡이에다가 수푹한 머리카락...
그리고 비누 찌꺼기 굳은거....거울은 말할것도 없고요.

진짜 샤워할때, 세수할때 잠깐만 청소해주면 절대로 저 상태 까지 안 갈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마 일본 친구들하고 살때는 청소하는거 사달라고해서 사주고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청소하던데...

한국분들은
청소하는거 사달라고해서 사줬는데
사준 수세미랑 스프레이는 장에 그냥 쳐박혀서 먼지가 쌓여있고
청소는 단 한번도 안한거 같더군요.

몇명이나 보고 그런 소리 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약40명 가까이 되는 한국 여자분들이 저희 렌트하우스를 거쳐 갔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화장실 청소하시는분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TV에는 먼지가 수북한건 기본이고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한번은 한국여자분 나간다고 노티스를 줘서 다른분들 방 보여줄려고 문을 열었는데... -_-;;
정말 기절할뻔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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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때 방의 사진입니다.

이렇게 방 지져분한 여자분 나갈때는 아주 깔끔하게 하고 나가더군요.
밖에서 보면 어쩜 저렇게 깨끗하게 하고 다닐까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충격이었죠
그후로 전 한국 여자분들이 좀  두렵더군요.
밖에서 만나면 이런 상상도 못할 지져분함이 느껴지지 않을테니깐요.

마지막으로 제가 진짜로 정말 충격 먹은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스푼,포크,나이프 도난사건.

나이도 좀 있는 여자분이었는데...
자기가 2주후에 한국가니깐 친구 데리고와서 밥 해먹으면 안되냐고 물어보더군요.
(친구는 절대 안된다고 계약할때 말했었기때문에..)
어쩌겠어요.  2주뒤에 한국가니깐 그러라고 했죠
 
근데 다음날 보니깐 숟가락,포크,나이프가 숫자가 비더라고요.
(처음에 4명꺼 세트(좀 비싼거였죠)로 사서 쉐어생들한테도 사용하라고 줬거든요)

그래서 한국여자분한테 친구가 혹시 저희 포크랑 나이프  숟가락 가지고 간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그런거 같다고 하면서 자기가 확인해본다고 하더군요 -_-;;
그렇게 확인해 본다고하고는 그후로 말이 없더군요
3일뒤에 다시 말했더니...친구가 가져간거 맞다고 내일 가져 오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집에 왔던 분은 그 친구분들 뿐이니깐)

그렇게 말한후에 또 2틀이 지났습니다.

역시 안 가져와서 다시 말했더니 자기가 바뻐서 그렇다고 내일 가져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또 2틀이 지났고
그분 5일뒤에 아침에 한국 갑니다.

그후에는 그분 매일 새벽에 들어와서 얘기할 시간이 없더군요.
그렇게 시간끌어서 2일 남았을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 걸였죠.

쉐어생 - "왜 전화했어요?"
나  -"혹시 포크랑 나이프 언제 가져올껀가요?"
쉐어생 - "지금 그따위 포크랑 나이프때문에 저 공부하는 학원으로 전화한거예요"
나 - "뭐라고요?"
쉐어생 - "이따 가져다 줄테니깐 끊어요"
하고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자기 공부는 중요하고 남의 물건은 개차판으로 아는 분 -_-;;

그리고 그날 저녁 정말 싸구려 다 휘어진 포크,나이프,숟가락 2개를 어디서 주워다가 주더군요.
그래서 제가 우리꺼 아닌거 같다고 하니깐.
그게 그거니깐 아무거나 쓰라고 하더군요

진짜 어이 없었습니다.
이 사건후로 전 정말 한국여자분들에 대한 생각이 싹 바뀌었습니다.

아마 그분 한국가서 호주어학연수 다녀왔다고 말하면서 잘 살고 있겠죠.

당신 이글 읽고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인생 그렇게 살지 마세요.
정말 당신같은 사람때문에 호주에 있는 한국여자들이 싸잡아서 욕먹는거야!

아 그럼 슬슬 정리를 해야겠네요.

제가 이런말 적으면 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눈에 보이는 현실이 이런걸 어쩌겠습니까
요즘에 한국쉐어생분들이 너무너무 지져분하고 거짓말하는 분들이 많아 졌습니다.

고쳐지고 나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적어 봤습니다.
 
호주에서 유학중인..혹은 워킹으로 계시는 여자분들...아니 남자분들도
정말 자기 관리만 하지말고나라에 대한 이미지도 생각하고...
집도 좀 청소하고 그렇게 깨끗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말로는 남의 물건이라고 막 쓰는 사람들 이해가 안 된다고 하면서...
나중에는, 나도 돈내고 사는데 내맘대로 쓰면 어떠냐고 하는데...
 
여럿이 같이 사는거 인식 못하고, 기본적인거 구분못하고, 개념없고...
다 나라 욕먹이고 부모님 욕 먹이는 일입니다...
 
축구할때 우리나라 응원하고 나는 애국자다! 라고 떠들고
뭔가 문제 일으켜 놓고 "아임 재패니즈"라고 하는게 애국이 아닙니다...
 
애국은 나로 인해 우리나라 이미지가 좋아졌을때 자연히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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