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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 연예인의 자살과 연예계의 비리로 인해서 시끌시끌한거 같다.
난 연예계기사에 관심을 많이 두는 편이 아닌데 연예계 비리에 대해서 보니깐 생각나는게 있어서 몇자 적어볼까한다.
식빵이도 약 10년전에 연예계와 연극영화과의 꿈을 안고 3년 가까이 모 연기학원 다녔으며 극단에서도 잠깐 생활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연극영화과랑 연이 없어서 T_T 그래도 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오히려 연극영화과에 못가고 호주에 올수 있었던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람들은 이쁘고 잘 생기면 캐스팅이 쉽게 될줄 아는데...막상 그렇게 쉽지않다. 길거리 캐스팅이라고하는 경우도 사실은 각본에 의해서 짜여진게 많다. -_-; 뭐 자세히 세세하게 말하면 정말 끝이 없을꺼 같고...
큰 비중이 아니더라도 한 드라마에서 배역을 따 낸다는게 쉽지는 않다는걸 알아두면 좋을꺼 같다. 그리고 인물(생김새),빽(소위말하는 뒤 봐주는사람),돈 이런게 잘 조화가 되야지 소위말하는 스타로 거듭날수 있다. 아! 물론 운도 필요하다.
난 운 좋게 캐스팅부 사람들한테 잘 보여서 오디션도 많이보고 여기저기 단역이나 보조출현도 많이 해봤다. 캐스팅 그때 보면 물론 좋은사람도 많다. 하지만 내가 느낀그대로 좀 리얼하게 표현하면 지랄맞은곳이 바로 연예계가 아닐까 싶다.
내가 학원 다닐때 얘기를 잠깐하면 광고에 연예인사관학교라고 나오지만 우리들끼리는 장난으로 양아치 사관학교라고 부를 정도로 학교에서 또는 그 지역에서 논다는 애들이 참 많았다. ^^ 진짜 평생 만날 양아치애들 다 만나본거 같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와서 힘겨루기가 있긴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했다. 또 반 애들끼리 의리도 좋고... 아 이런 딴 길로 빠진거같네 ^^;
하여튼 연극영화과 다니는 친구들한테 들어본 얘기도 있고 내가 학원다니면서 본것도 있고..우선은 애들이나 친구들끼리생활이 참 자유분방하고 문란하다는거다. 기초적으로 만나면 술,담배는 기본이되는경우가 많으니깐 (학교친구들하고 너무 다른 학원 친구들의 모습과 행동에 약간 놀랐다 -_-;) 그리고 학원다니고 1 개월정도 지나서 출현 섭외가 들어오기 시작하고 3개월정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출현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출현이 잘 되는 친구와 출현이 안되는 친구로 나뉘게 된다.
출현은 어느정도로 캐스팅 파트(섭외전단반)에 있는 분들하고 친하게 지내느냐가 관건이다. 비중이 그렇게 큰게 아닐때는 솔직히 누구를 보내도 상관없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캐스팅쪽 사람들하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출현 할 기회가 많다.그리고 선생님이 추천해주는 사람도 출현이 잘 되기 때문에...보통 이무렵이 되면 학생과 선생님, 학생과 캐스팅파트사람들 사이에 알게 모르게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반 애들을 통해서 오디션의 생생한 현장체험(?)얘기도 접할 기회가 많은데 그중에 내가 처음들었던 얘기하나를 적어볼까한다.
우리반에 3인방으로 불리는 이쁜이들(?)이 있었는데..-_-; 그 애들은 처음부터 출현도 잘 되고 오디션 기회도 다른애들보다 좀 많았다. 물론 들리는 소문도 그만큼 많았지만 ^^
하루는 이친구들중에 한명이 자기가 오디션서 겪은 얘기를 해줬다.(편의상 B라고하자!)
오디션 보러 갔더니 자기말고 다른 여자애들 2명이 더 있었다고 한다. 근데 오디션을 다보고 감독B양한테 넌 안되겠으니깐 다음에 다시 오라고 했단다. 그래도 항상 당당함을 잃지 않았던 B양은 그자리에서 대담하게 감독에게 말을 건냈다고한다
B양 "왜 안되는데요? 저 이역활 자신있어요"
감독 "그럼 벗어봐"
B양 "네?"
감독 "위에 코드 벗어보라고"
B양 "네!" 라고 말하고 코트를 벗었더니...
감독 "한번 돌아봐"
B양이 한반퀴 돌고나니깐...
감독 "위에 마져 벗어봐"
그당시 B양은 마침 상의위에 언더웨어가 아닌 스포츠용 톱을 입고 있어서 그냥 당당하게 벗었다고 한다.
그러니깐 감독 웃으면서
감독 "나중에 시간지나서 X슴 더 커지면 와라" 라고했다고한다 -_-;" 고등학생한테 -_-;
감독 "그럼 벗어봐"
B양 "네?"
감독 "위에 코드 벗어보라고"
B양 "네!" 라고 말하고 코트를 벗었더니...
감독 "한번 돌아봐"
B양이 한반퀴 돌고나니깐...
감독 "위에 마져 벗어봐"
그당시 B양은 마침 상의위에 언더웨어가 아닌 스포츠용 톱을 입고 있어서 그냥 당당하게 벗었다고 한다.
그러니깐 감독 웃으면서
감독 "나중에 시간지나서 X슴 더 커지면 와라" 라고했다고한다 -_-;" 고등학생한테 -_-;
이거 말고도 캐스팅 파트에 있는 사람들이 감독,조연출등과 같은 사람들한테 잘 보여야 출현을 더 많이 따 낼수 있기때문에 방송국사람들하고 술마시는 자리에 학원에서 친분있는 여자애들한테 전화걸어서 술먹으로 오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애들이 그런걸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중에는 오히려 술 공짜먹는다고 좋아하는 애들도 있었다는거다. 이런일이 너무 자연스럽다보니 캐스팅파트에 있는 사람들이나 방송국사람들은 '너 싫다고해도 오겠다는 애들 많으니까' 라는 생각이 쉽게 자리잡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거기다가 잠깐 연극할때도 우리극단에 꽤 인기 개그맨이 대표랑 친해서 자주 놀러왔는데 같이 술먹으러가면 장난 아니었다. 진짜 Dog가 되서 여자배우들 주물러된다 -_-; 그리고 극단식구들 단체로 놀러갔을때도(난 엮기는게 싫어서 안가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다녀온 형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대표친구(영화배우)가 술취해서 여자배우들이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극단 이사장(돈대주는사람)은 우리 극단에 어려운 경영상태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의사였는데 서울 번화가에 중급 병원을 가지고 있는 이 이사장을 밖에서 만났다면 권위있고 품위있게 행동했겠지만 한달에 한번정도 극단에 들려서 고기살줄때는 여자배우들을 좌우로 배치시키고 놓고 시중을 들게 시키는 모습을 보니깐 정말 기가 막혔다. 그 근엄한 의사님도 술먹으면서 괜히 배우들 한번씩 만져주시고 -_-; 뭐 영화배우나 탤런트만 그런지 알겠지만 공연하는 분들중에도 작은 극단에 있는 사람들한테 대표나 이사장의 한마디는 정말 크게 작용한다.
물론...100% 다 그런건 아니다. 98%정도만 그러겠지?
하지만 만약에 나한테 여동생이 있고 그 동생이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하면 솔직히 도시락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차마 공식적으로 못하는 얘기도 많지만 정말 이건 정말 아닌거 같다. 뭐 10년전이니깐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도 모르고 한국만 연예계비리가 있는것도 아니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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