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셋이서 일하기도 바쁜데 Pastry Head가 2주휴가를 떠난후 둘이서 일을 하게되니깐 더 바뻐졌다.
근무시간도 주 5일 47시간 그 중에 2일은 더블로 14시간 일을 해야했다. 14시간씩 일할때는 혼자서 다 해야했기때문에 화장실가는 시간 빼고는 쉬는시간은 물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14시간동안 진짜 말그래도 일만 했다.
쉬는 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는건 아니었지만 법적으로 몇시간 연속으로 일할수 없다는 규정이있어서 나중에 쉬는시간 문제로 뭐라고 할수 있어서 Head Chef한테가서 "너무 바뻐서 쉬는 시간을 못가질거 같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안쉬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길래 "할일이 너무 많아서 안된다”고 했더니 "알았어"라며 그흔한 “Thank you” 한마디 없이 사라지길래 "참 인정없네"라고 생각했는데 주급을 받고보니 2시간 Pay가 덜 되어 있는게 아닌가 -_-
그래서 Head Chef 한테가서 돈이 적게 Pay됐다고 말했더니 그게 맞단다.
분명 2일 14시간씩 일했는데 왜 13시간씩만 Pay만 주냐고 했더니 법적으로 14시간 연속으로 일을 못하게 되어 있어서 그렇단다. 10시간이상일할경우 법적으로 중간에 1시간 쉬게 되어 있는데 니가 안 쉰거니깐 13시간밖에 돈을 줄수 없단다. -_-;
배고픈데 밥도 안 먹고 아무 불평도 없이 2일이나 14시간씩 일해줬는데 그냥 말도 없이 2시간 Pay를 빼버리고 "미안하다"고 말 하는것도 아니고 "니가 안 쉬어서 그런거니깐 난 잘못없어"라고 말하는 그런태도에 순간적으로 짜증이 밀려왔다. 그래서 "내가 물어봤더니 니가 안쉬어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었더니 자기는 그런말 한적이 없단다. -_-;
돈을 떠나서 자기 입으로 말하고도 그런적 없다고 딱 잡아떼는 모습에 Head Chef한테 완전 실망했다. 내가 물어봤을때 Head Chef가 "원래 쉬는 시간이 법적으로 있다걸 설명해줘어야했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면 바쁜것도 알고 그깟 2시간 그냥 못 넘어가는것도 아니었다. 근데 정말 이건 아니잖아!!!
혹시 나중에 나한테 뭘 시켰는데 그일이 잘못되면 자기는 그런적없다고 뒤집어 씌울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Head Chef가 Chef들 대하는거랑 Pastry Chef들 대하는거랑 태도나 행동이 너무 달라서 계속해서 쌓이고 쌓이는 상황에서 이 사건이 터지고나니깐 이런 Head Chef 밑에서는 아무것도 배울게 없겠구나 (솔직히 Pastry Head 한테 배우는거지만 ^^;;)라는걸 느끼면서 Head Chef 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져 버렸다.
식빵이 생각은 그렇다. Manager가 되었든 Head 가 되었든 사람을 대할때 모두 평등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의 존재의 이유는 돈을 더 많이 받고 편하게 밑에 사람들한테 지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 편하게 일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것이고 어려운 상황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힘든일을 이겨낼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돈은 돈대로 많이 받으면서 일은 잘 하지도 않고 지들만 편하지고 다른 사람들을 항상 아래사람부리듯 부려먹으니 참 답답하다. 어디를가던 이렇겠지만 ^^;;
그후로 일하면서 Head Chef 얼굴을 보면 그냥 아무이유없이 짜증나는게 "아~재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하는사람과의 관계가 좋으면 스트레스도 적고 일이 조금 힘들어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할수있다. 그에비해 단 한명이라도 사이가 안좋아지면 일하면서 신경쓰이고 그사람 얼굴만봐도 짜증부터나게되는건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재미없어질수 있다. 식빵이가 여러사람들과 두리뭉실하게 지내는 이유도 그런연유중에 하나다.
처음에 일 시작할때는 레스토랑 분위기도 꽤나 고급스럽고 Head Chef나 Head Pastry Chef도 괜찮았기때문에 이곳에서 좀 오랬동안 Pastry Chef로써 일하면서 경력도 쌓고 일도 배워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안될꺼 같아서 Pastry Head가 휴가에서 돌아온후 그녀가 휴가중일때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면서 도저히 Head Chef랑 이곳에서 같이 일 못할꺼 같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Pastry Head는 나한테 우리가 더 붙어 있으면서 Head Chef를 괴롭혀줘야한다고 그만두지 말란다. 하지만 난 그녀의 눈빛에서 뭔가 읽을수 있었다. 중간 매개체였던 내가 떠나면 분명 Pastry Head 자신이 더 힘들어 질테니깐. 나를 붙잡을려는 느낌 -_-; 하여튼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3일뒤에 Head Chef 한테 2주후에 그만두겠다고 노티스를 줬다.
노티스를 받은 Head chef는 처음에는 당연한듯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알았다"고하더니 다음날 "Part-time으로 2~3일만 일할 생각없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벌써 다른 자리 구해서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주 한주를 남겨놨을때 Tip을 나눠줬는데 내 앞에서 다른사람한테 일부러 봉투를 건내주면서 나한테는 않주는거 였다. 뭐냐 -_-; 똑같이 열심히 일한거 나눠갖는건데 내가 그만둔다고 말했다고 나만 빼고 다른 애들한테만 나눠 주는거였다!! 치사했지만 "나는 왜 안주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그게 그녀석이 바라거라고 생각했기에....자식 내가 이긴거야.ㅋㅋ
시간은 흘러 식빵이의 마지막 근무날 Head Chef 나한테 오더니 "Casual(캐주얼)로 하루라도 일할래?" 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벌써 담주부터 다른곳에 일 나가기로 했다니깐
"너 다른일 안 구하고 그만두는거 알고 있다고 거짓말 하지 마"라고 하는게 아닌가.
눈치는 빨라요 ㅋㅋㅋ그래서 확~ 짜증내며 "너 때문에 그만둔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왜 자기때문에 그만두냐"고 물어보길래 "됐어. 그냥 말하기 싫어, 날 내버려둬"라고 말했건만 계속 따라오면서 왜 그런지 물어보길래 말 섞는게 싫어서 "그냥 장난이야" 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떠버렸다.
근무시간도 주 5일 47시간 그 중에 2일은 더블로 14시간 일을 해야했다. 14시간씩 일할때는 혼자서 다 해야했기때문에 화장실가는 시간 빼고는 쉬는시간은 물론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14시간동안 진짜 말그래도 일만 했다.
쉬는 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는건 아니었지만 법적으로 몇시간 연속으로 일할수 없다는 규정이있어서 나중에 쉬는시간 문제로 뭐라고 할수 있어서 Head Chef한테가서 "너무 바뻐서 쉬는 시간을 못가질거 같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안쉬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길래 "할일이 너무 많아서 안된다”고 했더니 "알았어"라며 그흔한 “Thank you” 한마디 없이 사라지길래 "참 인정없네"라고 생각했는데 주급을 받고보니 2시간 Pay가 덜 되어 있는게 아닌가 -_-
그래서 Head Chef 한테가서 돈이 적게 Pay됐다고 말했더니 그게 맞단다.
분명 2일 14시간씩 일했는데 왜 13시간씩만 Pay만 주냐고 했더니 법적으로 14시간 연속으로 일을 못하게 되어 있어서 그렇단다. 10시간이상일할경우 법적으로 중간에 1시간 쉬게 되어 있는데 니가 안 쉰거니깐 13시간밖에 돈을 줄수 없단다. -_-;
배고픈데 밥도 안 먹고 아무 불평도 없이 2일이나 14시간씩 일해줬는데 그냥 말도 없이 2시간 Pay를 빼버리고 "미안하다"고 말 하는것도 아니고 "니가 안 쉬어서 그런거니깐 난 잘못없어"라고 말하는 그런태도에 순간적으로 짜증이 밀려왔다. 그래서 "내가 물어봤더니 니가 안쉬어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었더니 자기는 그런말 한적이 없단다. -_-;
돈을 떠나서 자기 입으로 말하고도 그런적 없다고 딱 잡아떼는 모습에 Head Chef한테 완전 실망했다. 내가 물어봤을때 Head Chef가 "원래 쉬는 시간이 법적으로 있다걸 설명해줘어야했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면 바쁜것도 알고 그깟 2시간 그냥 못 넘어가는것도 아니었다. 근데 정말 이건 아니잖아!!!
혹시 나중에 나한테 뭘 시켰는데 그일이 잘못되면 자기는 그런적없다고 뒤집어 씌울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Head Chef가 Chef들 대하는거랑 Pastry Chef들 대하는거랑 태도나 행동이 너무 달라서 계속해서 쌓이고 쌓이는 상황에서 이 사건이 터지고나니깐 이런 Head Chef 밑에서는 아무것도 배울게 없겠구나 (솔직히 Pastry Head 한테 배우는거지만 ^^;;)라는걸 느끼면서 Head Chef 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져 버렸다.
식빵이 생각은 그렇다. Manager가 되었든 Head 가 되었든 사람을 대할때 모두 평등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의 존재의 이유는 돈을 더 많이 받고 편하게 밑에 사람들한테 지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가 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 편하게 일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것이고 어려운 상황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힘든일을 이겨낼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돈은 돈대로 많이 받으면서 일은 잘 하지도 않고 지들만 편하지고 다른 사람들을 항상 아래사람부리듯 부려먹으니 참 답답하다. 어디를가던 이렇겠지만 ^^;;
그후로 일하면서 Head Chef 얼굴을 보면 그냥 아무이유없이 짜증나는게 "아~재수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하는사람과의 관계가 좋으면 스트레스도 적고 일이 조금 힘들어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할수있다. 그에비해 단 한명이라도 사이가 안좋아지면 일하면서 신경쓰이고 그사람 얼굴만봐도 짜증부터나게되는건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재미없어질수 있다. 식빵이가 여러사람들과 두리뭉실하게 지내는 이유도 그런연유중에 하나다.
처음에 일 시작할때는 레스토랑 분위기도 꽤나 고급스럽고 Head Chef나 Head Pastry Chef도 괜찮았기때문에 이곳에서 좀 오랬동안 Pastry Chef로써 일하면서 경력도 쌓고 일도 배워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안될꺼 같아서 Pastry Head가 휴가에서 돌아온후 그녀가 휴가중일때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면서 도저히 Head Chef랑 이곳에서 같이 일 못할꺼 같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Pastry Head는 나한테 우리가 더 붙어 있으면서 Head Chef를 괴롭혀줘야한다고 그만두지 말란다. 하지만 난 그녀의 눈빛에서 뭔가 읽을수 있었다. 중간 매개체였던 내가 떠나면 분명 Pastry Head 자신이 더 힘들어 질테니깐. 나를 붙잡을려는 느낌 -_-; 하여튼 생각해보겠다고 했지만 3일뒤에 Head Chef 한테 2주후에 그만두겠다고 노티스를 줬다.
노티스를 받은 Head chef는 처음에는 당연한듯이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알았다"고하더니 다음날 "Part-time으로 2~3일만 일할 생각없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벌써 다른 자리 구해서 안된다고 했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주 한주를 남겨놨을때 Tip을 나눠줬는데 내 앞에서 다른사람한테 일부러 봉투를 건내주면서 나한테는 않주는거 였다. 뭐냐 -_-; 똑같이 열심히 일한거 나눠갖는건데 내가 그만둔다고 말했다고 나만 빼고 다른 애들한테만 나눠 주는거였다!! 치사했지만 "나는 왜 안주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그게 그녀석이 바라거라고 생각했기에....자식 내가 이긴거야.ㅋㅋ
시간은 흘러 식빵이의 마지막 근무날 Head Chef 나한테 오더니 "Casual(캐주얼)로 하루라도 일할래?" 라고 물어본다.
그래서 벌써 담주부터 다른곳에 일 나가기로 했다니깐
"너 다른일 안 구하고 그만두는거 알고 있다고 거짓말 하지 마"라고 하는게 아닌가.
눈치는 빨라요 ㅋㅋㅋ그래서 확~ 짜증내며 "너 때문에 그만둔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왜 자기때문에 그만두냐"고 물어보길래 "됐어. 그냥 말하기 싫어, 날 내버려둬"라고 말했건만 계속 따라오면서 왜 그런지 물어보길래 말 섞는게 싫어서 "그냥 장난이야" 라고 말하고 그 자리를 떠버렸다.
Chocolate Fondant (초코렛 폰단)
마지막날 저녁날!! Function(모임)으로 인해서 엄청 바뻤다. 특히 디져트로 Chocolate fondant 28개가 주문이들어와서 한번에 28개의 Chocolate fondant 이 나가야하는상황 +_+
디져트 중에 이 Chocolate Fondant (초코렛 폰당)이 제일 힘들었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오븐에서 7분 ~ 8분정도 구워줘야했기때문이다. 그리고 사진속에 있는거처럼 컵에 소스 담고 Fresh Cream으로 모양 만들어서 Gold leaf(금 세팅)으로 데코레이션까지 할라면 시간이 좀 걸린다.
메인식사는 주문은 다 끝나서 다른 Chef들은 마감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난 혼자 디져트를 준비해야하는데 상황.
정말 등에 식은땀이 흐르고 손에 땀이 삐질삐질 날 정도로 열심히 혼자 열심히 하고 있는데 Head Chef는 내가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다른 Chef들한테 나를 도와주라는 소리한번 안했다. 난 가끔 Chef들 바쁠때 위층 냉장고가서 재료들도 가져다 주고 그랬는데 치사하게 시리 -_-; 그래도 열심히 혼자서 다 끝냈다.
마지막날 바쁘게 디져트를 만들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새벽 12시를 넘기고 있었다. 마지막 디져트까지 다 나가고 난후 마감정리를 하면서 유리벽을 통해서 문이 다 닫힌 옷가게들을 보면...정말 조용하면서 무드 없는 느낌이었지만 참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시드니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 많이 없는데 떠나야한다는게 좀 아쉬웠다.
Head Chef만 아니어도 계속 일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Unfair한 행동을 보여준 그녀석에는 그 흔한 미운정도 없었고 그녀석 얼굴만 봐도 바닥에 전부치고 싶은기분이었다. -_-;
그렇게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띵가띵가하고 있는데 일주일후에 사장한테 전화가 왔다."시간되면 얘기 좀하자"고해서 "알았다"고 약속을 잡고 끊었는데 조금있다 Pasty Head한테 연락이 와서 Head Chef가 오버타임한걸 제대로 Pay안해줘서 그만뒀다고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를 사장한테 말했다고한다. 그래서 Owner가 정말 그런건지 Pastry Head한테 와서 물어보길래 Head Chef때문에 그만둔거라고 자기가 주인한테 잘 얘기해뒀으니깐 다시 와서 일하라고 하는게 아닌가~
하여튼 약속 잡고 사장만나서 있었던일 사실 그대로 얘기를 했다.
Head Chef랑 Owner 랑 둘이 친한 사이인걸 알았기때문에 Head Chef의 성격가지고는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Head Chef 가 좀 부당하게했던거 그리고 근무 시작 직전에 문자보내서 나오지 말라고 했던거등등 몇가지를 말했다.그리고 내가 일 그만둔게 오버타임에 때문도 아니고 돈이랑은 절대 상관없었다고...
그랬더니 사장은 "원래 이런직종은 다 그렇다"고하면서 "내가 일하는게 마음에 드니깐 언제든지 다시 일하고 싶으면 자기를 찾아오라"고 하길래 "고맙다"고 말하고 나왔다. 나중에 연이 닿으면 다시 일할수도 있겠지~ ^-^
디져트 중에 이 Chocolate Fondant (초코렛 폰당)이 제일 힘들었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오븐에서 7분 ~ 8분정도 구워줘야했기때문이다. 그리고 사진속에 있는거처럼 컵에 소스 담고 Fresh Cream으로 모양 만들어서 Gold leaf(금 세팅)으로 데코레이션까지 할라면 시간이 좀 걸린다.
메인식사는 주문은 다 끝나서 다른 Chef들은 마감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난 혼자 디져트를 준비해야하는데 상황.
정말 등에 식은땀이 흐르고 손에 땀이 삐질삐질 날 정도로 열심히 혼자 열심히 하고 있는데 Head Chef는 내가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다른 Chef들한테 나를 도와주라는 소리한번 안했다. 난 가끔 Chef들 바쁠때 위층 냉장고가서 재료들도 가져다 주고 그랬는데 치사하게 시리 -_-; 그래도 열심히 혼자서 다 끝냈다.
마지막날 바쁘게 디져트를 만들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새벽 12시를 넘기고 있었다. 마지막 디져트까지 다 나가고 난후 마감정리를 하면서 유리벽을 통해서 문이 다 닫힌 옷가게들을 보면...정말 조용하면서 무드 없는 느낌이었지만 참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시드니에서 이렇게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 많이 없는데 떠나야한다는게 좀 아쉬웠다.
Head Chef만 아니어도 계속 일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Unfair한 행동을 보여준 그녀석에는 그 흔한 미운정도 없었고 그녀석 얼굴만 봐도 바닥에 전부치고 싶은기분이었다. -_-;
그렇게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띵가띵가하고 있는데 일주일후에 사장한테 전화가 왔다."시간되면 얘기 좀하자"고해서 "알았다"고 약속을 잡고 끊었는데 조금있다 Pasty Head한테 연락이 와서 Head Chef가 오버타임한걸 제대로 Pay안해줘서 그만뒀다고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를 사장한테 말했다고한다. 그래서 Owner가 정말 그런건지 Pastry Head한테 와서 물어보길래 Head Chef때문에 그만둔거라고 자기가 주인한테 잘 얘기해뒀으니깐 다시 와서 일하라고 하는게 아닌가~
하여튼 약속 잡고 사장만나서 있었던일 사실 그대로 얘기를 했다.
Head Chef랑 Owner 랑 둘이 친한 사이인걸 알았기때문에 Head Chef의 성격가지고는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Head Chef 가 좀 부당하게했던거 그리고 근무 시작 직전에 문자보내서 나오지 말라고 했던거등등 몇가지를 말했다.그리고 내가 일 그만둔게 오버타임에 때문도 아니고 돈이랑은 절대 상관없었다고...
그랬더니 사장은 "원래 이런직종은 다 그렇다"고하면서 "내가 일하는게 마음에 드니깐 언제든지 다시 일하고 싶으면 자기를 찾아오라"고 하길래 "고맙다"고 말하고 나왔다. 나중에 연이 닿으면 다시 일할수도 있겠지~ ^-^
To be continued...10편
The Sydney Morning Herald Good Food Guide 2010/2011에서 1 Chef’s Hat 을 받은 레스토랑이니깐
음식은 맛은 좋습니다 ^^
몇년전이라 바뀌었을수도 있지만 식빵이의 추천 메뉴를 적어드릴께요
Entree(앙뜨레) RAVIOLI DI MAGRO ALLA NAPOLETANA(Traditional Handmade Ravioli/홈메이드 파스타)
레스토랑 위쪽에서 반죽기계를 이용해서 사람이 하나하나 손으로 재료를 넣어서 Ravioli를 만듭니다.
Main(메인) PORCHETTA AL FINOCCHIO(돼지고기요리)
돼지고기 한조각 남아서 먹어봤는데 정말 입에 넣는 순간 그냥 녹아버렸습니다 +_+
배고파서 그렇게 느낀걸지도 ㅋㅋ
Dessert(디져트) CHOCOLATE FONDANT(헤이질럿 초콜릿 폰단)
손이 참 많이가는 디져트로 그만큼의 정성이 들어가는 값어치를 하는 디져트입니다.
Chocolate Fondant (초코렛 폰단)
아이스 크림소스와 초코렛 케익안에 들어있는 헤이질럿 소스의 조화?
Chocolate Fondant (초코렛 폰단)
아이스 크림소스와 초코렛 케익안에 들어있는 헤이질럿 소스의 조화?
밑에는다른 디져트 메뉴들입니다.
Dessert (디져트) 가격은 $14 ~ $16 사이예요 ^^
사진을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T_T 이해해 주세요~
Pannacotta (파나코타) with three sorbet
아몬드랑 아이스크림의 만남?
Cheese (치즈)
Cheese (치즈)
(Toma Blue, Bar Duro, Tortalpina, Testun Barolo)
치즈와 빵을 조화?
혹시 시드니에 사는 연인분들중에 맛좋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있다면
Pendolino (펜돌이노) 에서 식사를 하는것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참고로 메인은 $30-$40불정도로 아주 비싼편이 아니지만
Course Menu로 드실 생각이라면 한분당 $100~$120정도 생각하셔야할꺼 같네요.
Course Menu로 드실 생각이라면 한분당 $100~$120정도 생각하셔야할꺼 같네요.
반응형
'My Comment > Jun's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Jun's Job 이야기 11편(공식적 마지막편) - Discrimination (10) | 2010.10.13 |
---|---|
Jun's Job 이야기 10편 - Kensington Colleges Dining Hall (10) | 2010.10.05 |
Jun's Job 이야기 08편 - 썰렁했던 레스토랑이 시드니 맛집으로 (10) | 2010.09.21 |
Jun's Job 이야기 번외편 - 달링하버 일식집 (8) | 2010.09.08 |
Jun's Job 이야기 07편 - Italian Fine Dining Restaurant "Pendolino" (14) | 2010.08.31 |